별스러운 인연 이경옥/수필가 끔찍하게 좋다고도하고때론끔찍하게 싫다고도 한다 어쩌란 말이냐 마주 할 때마다벼랑 끝 오르내리며곡예 줄타기 깊어가는 한 숨 살기 위한 전투날마다 이어지고 오늘 내일 모레도힘든 전투 고행은이어지고 힘 든 시간 지나 언젠 쯤 고행 한 숨언제 쯤 편안 한 쉼쉴까
홍시 하나 김 화 자/ 시인 돌담을 따라 돌아가면양철지붕 위에내려앉은 감나무 하늘과 땅 사이태엽 풀린 고물시계 같은내가가을 끝자락에 서있다. 감꽃 줍던 시절이하얗게 부서져어느새 눈물로 녹아내린다. 햇빛도 식어버린 지붕양철지붕 위에달달한 홍시 하나오늘은 만월(滿月)에 기대어동양화 한 폭이다.
그림자 비에 젖은 꽃잎바람에 흩날리고툭툭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희미한 그림자 하나아!이리도 그리운 사람아!
봄이 오는 소리 월정 이선희 민들레 홀씨하나두둥실 허공을 맴돌다가나 여기에 섰습니다세상을 살아가는데이유가 따로 있나요그저 살아가는 거지요봄이 오는 소리 들리니그대 보고픈 마음새록새록 피어납니다내 마음 꺼내어살며시 불러봅니다그대 이름을
기 도 이경옥/수필가, 시인 이른 새벽 간절한 기도를 하늘에 수 놓는다.인내와 기다림으로 다리를 놓으며네가 기쁘면 더 기쁘고네가 아프면 더 많이 아픈 네 모습은 내 일기예보언제나 행복하길 간절한 기도로 하늘에 수를 놓는다.
[미래 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사단법인 한국생활연극협회가 제정한 한국생활연극대상 제2회 시상식이 20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성료됐다.탤런트 김덕현과 진수영 생활연극 배우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는 연극계 중진들과 내빈들이 다수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해 줬다. 노경식 심사위원장, 김도훈 심사위원,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장, 허성윤 동방인쇄공사 대표, 백수련 오영수 권병길 김재건 이승호 장기용 한보경 김용선 김태리 배우, 한철 음향, 최유진 차현석 연출, 다매체에서 활동하는 나가수 김성일 김영래 배우도 참석해 시상을 해줬다.외부 인사로는
[미래 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문화재단은 오는 2월 6일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공동주관으로 동화음악회 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동친화도시, 세종’에 걸맞게 어린이들에게 동화책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알찬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이은재 작가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동화음악회 은 애니메이션과 국악의 만남을 통해 동화 속 캐릭터들을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특히 주인공의 다양한 심리와 익살스러운 표
[미래 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문화재단은 신년 첫 를 오는 22일(수) 오전 11시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음악 해설가로 활동 중인 김주영이 낭만주의 시대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슈베르트·멘델스존·슈만’의 음악과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김주영은 현재 KBS ‘클래식 FM 실황특집 중계방송’ 진행과 한국페스티발앙상블 피아노 단원으로 활동하며, 섬세한 피아노 연주와 깊이 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실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오는 18일 16시 시청 여민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충청권 대표 주류기업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을 초청해 연말 명사특강을 진행한다.맥키스컴퍼니는 계족산 황톳길, 맨발축제, 지역사랑 장학 캠페인, 뻔뻔(Fun Fun)한 클래식 및 숲속음악회 무료공연 등 지역사회공헌활동으로 유명하다.세종시에서도 2017년부터 3년째 뻔뻔한 클래식 무료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이제우린 세종사랑 장학기금’ 조성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장 석 기자=세종시 새롬동도서관(동장 김학준)이 오는 14일 오후 2시30분 새롬동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문화관람실에서 강원국 작가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한다.강원국 작가는 기업회장 비서실, 청와대 연설담당 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쌓은 글쓰기 비법과 에피소드가 담긴 책 ‘회장님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의 글쓰기’를 출간했다.이번 강연에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글쓰기’라는 주제로 글쓰기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 하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별도의 접수는 받지 않으며
[미래 세종일보] 장석 기자=세종시문화재단은 ’세종 음악창작소’의 비전과 가치를 담아낸 명칭 공모를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세종 음악창작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지원사업’에 세종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총 사업비 20억원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세종 음악창작소’는 정부세종청사 문화관 지하 2층에 전문 음향시설을 갖춘 소극장, 컨트롤룸, 녹음실, 교육실 등 다양한 음향 전문기기와 시설로 구성되며, 재단은 뮤지션 발굴 및 음반제작지원, 아카데미 개설 등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대중음악인들의 실험적인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육아맘들의 힐링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맘스 위드 무비’ 12월 행사를 오는 11일 종촌동 씨지브이세종과 조치원읍 메가박스세종에서 진행한다.맘스 위드 무비는 아기와 엄마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신 개봉작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세종시가 추진하는 시정 3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세종’ 으로 매월 1회 진행하고 있다.올해 마지막 맘스 위드 무비 상영작은 시민과 영화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영작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감쪽같은 그녀’(씨지브이세종)와 ‘겨울왕국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 보람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인호)는 오는 7일 오후 2시 보람동 복컴 체육강당에서 “2019년 호려울 문화예술제”라는 이름으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 발표회를 개최한다.풍물, 어린이난타, 합창단, 아동발레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13개 강좌 192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여 약 두 시간 가량의 다채로운 공연을 주민들 앞에서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이번 발표회는 전년과 달리 공연의 대중성, 예술성 및 공연예절 등에 심사기준을 두고 13개 참가팀 간 경연대회 형식으로 펼쳐질 예정이어서 행사장의 열기를 더할
가을인가 봅니다 가을인가 봅니다.퇴근 길 버스 안창가에 기대당신 모습 그리는 나를 어찌합니까? 정거장마다열리는 문을 쳐다보며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젖어보지만그림자조차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보고픔입니까?애틋한 그리움입니까?거리에는 어느 새 은행잎이 노랗게바람의 속삭임에 흐드러지게 떨어져 깔립니다. 사르락거리는 소리에또, 얼굴 들어 차창 밖을 내다봅니다.당신을 향한 그리움이겠지요. 나의 기대감을 아는지 모르는지버스는 집 앞에 멈춥니다.내려야 합니다.당신에 대한 보고픔을 뒤로한 채 내리는 발걸음이무겁습니다. 뒤에서 나를 부르며 뛰어올 것
[미래 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문화재단(대표 인병택)은 12월 7일(토) 오후 2시 BRT 작은미술관에서 「2019년 청소년 문화도시기획단」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청소년 문화기획단원들은 지난 1년 동안 4개 조로 나뉘어 80회 이상의 모둠 활동을 통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이날 발표회를 통해 ▲청소년 문화탐방지도 제작 및 거리공연 기획 ▲청소년을 위한 SNS 운영 및 로고송 제작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포토존 제작 ▲ BRT 정류장 내 QR 코드를 활용한 게임 개발 등의 결과물을 발표할 계획이다.청소년 문화도시기획
[미래 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12월 기획공연으로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26일(목) 19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인다.이번 는 ‘선물(Gift for All)’이라는 주제로 연말을 맞아 세종시민들에게 전하고픈 선물 같은 무대로 마련되었으며, 리처드 용재 오닐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기타리스트 ‘박규희’,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디토체임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올해 국내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리처드 용재 오닐’은 앙상블 디토의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오는 30일(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년 예술다반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예술다반사’는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것이 일상적이듯 예술을 일상 속에서 당연하게 즐긴다.’는 의미로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생활문화예술에 대한 지난 1년 동안의 경험을 공유하고,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번 행사에는 예술동아리 520명, 생활문화예술단체 65명, 문화기획자 22명 등 총 607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작품을 선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 종촌동(동장 김정희)이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27일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지하 2층 체육관에서 시민들을 위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현우매직쇼’를 개최한다.이날 오후 7시부터 힙씨크루 댄스를 시작으로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마술사 최현우의 매직쇼가 펼쳐진다.마술사 최현우 씨는 대한민국 1호 마술사 이홍선의 제자로, 아시아인 최초 국제마술협회 경연대회 클로즈업부문 우승을 거둔 화려한 경력과 매번 다양한 마술 공연을 펼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마술사다.이번 공연은 약 2시간
[미래세종일보] 서정진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아이 키우는 엄마와 아이들을 위한 힐링 문화 프로젝트인 ‘맘스 위드 무비’ 11월 행사를 오는 26일 종촌동 씨지브이세종과 조치원읍 메가박스세종에서 진행한다.맘스 위드 무비는 아기와 엄마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최신 개봉작을 관람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정 3기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세종’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진행된다.올해 열 번째로 진행되는 11월 맘스 위드 무비 프로그램 상영작은 시민들과 영화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영작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겨울왕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가 11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 특별기획공연으로 27일 오후3시 시청 여민실에서 ‘수능 수험생과 함께하는 북-클래식콘서트’를 개최한다.시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현안4중주 명곡과 고전 명작의 만남을 주제로 송현민 음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볼체 콰르텟의 현악4중주가 연주된다.공연 주제는 ▲하이든과 체스터필드의 ‘내아들아 너는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 ▲베토벤과 로맹롤랑의 ‘베토벤의 생애’ ▲멘델스존과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등 세 가지다.특히 이번 공연은 책 읽기와 음악 듣기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