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서영신 기자=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바이올린 송지원, 소프라노 최정원의 협연 공연이 7일 오후 7시 30분 카이스트 대강당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1990년에 창단된 국내 최초의 도립교향악단으로 2022년 1월 탄탄한 기초와 다양한 경험이 축적되고 냉철과 감성으로 무장한 정나라 지휘자가 제5대 상임지휘자로 지휘봉을 잡으며 국내 클래식 문화를 선도하는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부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베르디의 오페라 <나부코> 중 ‘서곡’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의 협연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작품 64를 연주, 앵콜곡으로 바흐의 파르티타 2번 3악장 사라방드의 우아한 선율을 들려줬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및 박성용영재특별상,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엘리스 앤 엘레노어 쇤필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등 국제무대에서 화려한 성적을 거두었고 현재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조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송지원은 화려한 기교와 선율의 아름다움을 풍부한 감성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2부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느‘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최정원의 마중, 사를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다시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의 브람스의 교향곡 3번 바장조 작품 90, 3악장,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 바단조, 작품 36, 4악장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프라노 최정원은 중앙일보 중앙콩쿨 1위, KBS 신인음악콩쿨 1위,, 한국성악콩쿨 1위 등 다수 콩쿨 우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풍부하고 깊은 음색으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앵콜곡으로 부른 ‘첫사랑’은 가사와 선율의 아름다움을 맑고 깊은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우리 가곡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무대였다.

상임지휘자 정나라와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은 브람스 무곡 5번을 앵콜곡으로 혼연일체가 되는 연주를 보여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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