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유흥음식협회 천안지회 천안시청 앞 시위

[미래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사)한국유흥음식협의회 천안지회(회장 김용택, 이하 천안지회)는 8일 오전 11시 30분 천안시청 앞에서 '집합금지로 인한 손실보상'과 '강제휴업 명령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김용택 천안지회장과 회원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49명만이 구호를 외치며 호소문 낭독과 퍼포먼스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천안지회 회원들은, 임대료와 직원 급여는 눈덩이 처럼 밀리고 있는 현실에 잠을 이루지 못해 속병까지 생겨 각종 질병을 앓고 있다며, 천안시장은 조속한 '휴업명령 철회'와 막막한 생계로 인해 거의 꺼져가는 수많은 생명이 숨이라도 쉴 수 있도록 '손실에 대한 보상'도 해 줄 것을 주장했다. 

김용택 천안지회장은 "코로나 예방도 중요하지만 우리업종을 대상으로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무조건 희생만 강요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면서, "우리도 헌법에 명시되어 있듯이 기본적인 인권과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는데도 집합금지를 내린다는 것은 저희들한테 극단적인 선택을 하라는 것과 한치도 다를바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서, "박상돈 천안시장님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불행한 현실을 가장 많이 가슴 아파하시고 그 처지를 가장 잘 헤아려 주시는 시장님이다"면서, "시장님께서 우리들이 처한 비참한 생존 문제를 잘 살펴 주셔서,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 집회에서는 “민병덕 의원 발의한 손실보상법 조속히 처리하라”, “유흥주점 더 이상 못 버팁니다. 저희를 살려 주세요”, “임대료 못내 자살직전이다 천안시장이 보상하라” 등의 구호와 현수막을 내걸고, 천안지회의 요구가 관철될때 까지 향후에도 계속해서 집회를 열 것이라고 예고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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