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조선 시대 초반까지 우리말을 옮겨 쓸 문자를 가지지 못하고 한문(漢文)을 사용했다. 알다시피, 한문은 모든 글자가 고유한 의미를 가진 “뜻글자”이므로, 자음과 모음의 조합으로 뜻을 나타내는 한글과 달라서 글자 수만 해도 수만 개에 이르며, 획수도 여간 많지 않다.한문은 학자(선비)가 아니고서는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어려운 문자였다. 그래서 조선의 제4대 임금 세종대왕이 읽기 쉽고 쓰기 쉬운 한글을 창제해서 1,446년, 즉 세종 28년에 “훈민정음(訓民正音)”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발표했다.훈민정음은 1,626년까지는
초등학교 저학년인 손녀딸들이 추석 때 집에 와서 노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문득 내 어린 시절이 떠올라서 추억에 잠겼다.내가 우리 손녀딸 또래 정도 나이였을 때, 우리 할머니는 나에게 ‘야무새야, 야무새야’ 하며 별명을 붙여 불렀었다.내가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우리 집에서 누구보다 먼저 상거래를 경험한 당돌함이 아마 내 별명이 붙은 배경이었을 것 같다. 큰오빠, 언니가 있었지만 바로 아래로 남동생만 세 명이 있다 보니 그랬을 수도 있겠다 싶다.하여튼 할머니가 야무새라고 늘 부르며 칭찬하셨던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도
카톡 문자가 날아왔다. C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한 K교수가 보내온 것이다. 윤석열후보가 2차컷오프 최종합계에서 압승을 했다며 이번 대선에서 왜 윤석열이어야 하는 이유를 보낸 것이다.“윤석열은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있지만 불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고, 인내심 또한 대단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그간 수십 년간의 공직생활에서, 특히 현 정권하에서 겪을 수 있었던 숱한 부조리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나라가 안고 있는 각종 부조리를 굽힘 없이 파헤칠 수 있는 인물로서 잔재주 부리는데 익숙하다고 할 수 있는 소위 정치꾼들과
3일간의 연휴가 있는 일요일의 아침은 구름 한 점 없는 가을하늘이 펼쳐져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곤 한다.알알이 익어만 가던 토실토실한 알밤들도 하나 둘 세상을 향해 형제들과 눈물의 이별을 고하고 제각기 떠나가 버리고 빈 껍질만이 밤나무 밑을 지키고 있다.10월은 자연의 이곳저곳을 벗 삼아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하면서 지나왔던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고 화려한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가을의 풍경을 가슴속으로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아침저녁으로 일렁이며 수줍음이 많던 코스모스도 시간의 흐름 속에 꽃잎
구속된 유동규가 이재명후보의 측근인지 논란이 많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대장동 실무 총책임자가 성남시장의 측근이 아니라면 누가 측근이겠나. 측근이 아니면 한몸이다.대장동비리는 1조원대 개발이익을 유령회사 화천대유,천화동인에 빼돌린 단군이래 최대의 비리사건이다.이재명이 유동규와 경제공동체라고 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이재명이 '주범'이다. 이 모든 것을 자신이 설계했기 때문이다. 내 말이 아니라 이재명 스스로 한 말이고, 본인 스스로 최대의 치적이라고 자랑했었다.이 돈은 성남시민의 피눈물이자 국민으로부터 약탈한 돈이다. 배임도
오랜 세월 공직자로 일하면서 골프를 배우지 않았습니다. 골프를 못 하는 게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창피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지요.북부지역 파주시의 부시장으로 부임해 관내 인사를 마치고 현안을 살펴보기 시작했을 때입니다.“부시장님! 주말에 운동 한 번 하시죠.”인사차 들른 상공회의소 회장이 차담(茶談)이 끝날 무렵 요청했습니다. 제가 당연히 골프를 할 줄 알았겠지요.“죄송합니다. 제가 골프를 못 배웠습니다.” 그분은 의외라는 표정으로 방을 나갔습니다. 그러고는 한 달 정도 지났을 무렵 다시 집무실로 찾아왔습니다.“부시장님!
서민경 시인이 그의 첫 번째 시집 ‘내 가슴에 핀 꽃’에 이어, 두 번째 시집 ‘도마의 소리’를 발간했습니다.서민경 시인은 시어를 조탁(彫琢)하지 않는데도 추구하는 언어의 표현은 놀라울 정도로 치밀합니다.그가 시집 첫머리에 ‘시인의 말’로 인사를 대신했는데 그 인사말에도 보면, “길을 가다 보면나뭇가지에 앉아 우는 새의 소리가걸음을 멈추게 한다무언가를 이야기하듯요란하게 날개를 퍼덕거려도나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아침에는 그릇을 닦다가서로 부딪혀 쨍그랑 소리에 금이 갔다미안했다그릇도 심장이 있을 텐데이 모든 소리 내가 풀어야 할수수께끼이
필자는 삼성화재보험 책임자가 누군지 잘 모른다. 그러나 누군가는 책임자 직책을 맡은 분이 있을 것이다. 보자, 필자가 삼성화재보험회사로부터 무슨 일을 당하고 있기에 대표에게 이런 답변을 요구하는지. 2021, 10월6일 한 통의 우편물이 도착 되었다. 삼성화재로부터 온 우편물이었다.필자는 아내를 위해 삼성화재보험에 보험을 들었던 것인데 불행히도 아내는 치매를 5년 앓다가 2020년 11월 3일 고인이 됐다. 그래서 ‘고객님의 환급금이 휴면보험금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라는 내용의 우편물이 날아오게 된 것이었다. 보험 기간은 2012,
창의성과 인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육은 무엇 일까?세계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자연을 많이 경험하고 자연에서 살았던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며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교육도 자연으로 돌아가라", 유치원 창설자 독일의 프뢰벨은 "자연에서의 노작교육과 정원교육은 매우 유명한 교육의 하나다"고 했습니다.특히, 외국 유럽의 스웨덴과 독일, 영국에서 실시하는 자연속에서의 숲 교육이 유아의 인성과 창의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수많은 논문들을 통해서 검증되어 왔습니다.따라서 유아 및
홍준표나 유승민 의원들이 정치를 한답시고 국민들에게 식상하는 막말을 해서 필자도 정치적예우를 갖춘 언어를 삼가고 그에 걸맞은 언어를 사용할 것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보라, 유승민이나 홍준표가 왜 야당이 되었는가? 현직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내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똘똘뭉치고 야당이던 민주당과 야합하여 탄핵시키고 죄를 뒤집어씌워 검찰에 넘겼던 것이고, 검찰은 그들이 뒤집어씌워 온 죄를 그대로 처리하여 법원에 넘겼던 것이다. 그래서 야당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마다 여당인
국민의힘 대권주자 토론회를 지켜보면서 야고보서4:11-12절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는 말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정치인들의 하는 짓거리를 보면서 가장 식상한 것은 자신은 올곧은 척 남을 비난하는 것이다.그러나 성숙한 인격자일수록 남을 공격하지 않는다. ‘토론’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모습이 마치 청문회를 보는듯하여 채널을 돌려버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작계(작전계획) 5015’를 두고 설전을 벌인 데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28일 “윤
“한봉이 좀 봐라. 반에서 1등 했는데, 너는 꼴지에서 5등이 뭐냐?” 초등학교 시절에 내 성적은 언제나 꼴지 그룹에 속했다. 내 뒤에는 농자, 아자, 중이염으로 장기 결석 중인 친구들 서너 명뿐이었다. 나는 날마다 학교에서 나머지 공부라는 이름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고 두 팔을 들고 복도에 꿇어앉아 벌을 받았다. 나는 일제 강점기 말엽인 1940년 전후에 어머니 등에 업혀서 아버지가 콩 농장을 경영하던 하얼빈 근교에서 유년 시절을 지내다가 해방된 이듬해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우리 가족이 살 곳을 정하고 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것은
1597년 2월 26일 조정은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을 압송하여 의금부에 구속시켰다. 이순신이 파직된 죄목은 크게 세 가지였다.첫째, 조정을 속이고 임금을 업신여긴 죄둘째, 적을 쫓지 아니하여 나라를 등진 죄셋째, 남의 공을 가로채고, 남을 죄로 빠뜨린 한없이 방자하고 거리낌이 없는 죄 등 세 가지였다.평소 이순신의 명성과는 누가봐도 어울리지 않는 죄목이다.선조는 순신이 죄를 스스로 인정할 때까지 국문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이순신은 굴복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이순신은 모진 국문을 당하고 죽음 직전까지 가 있는 상태였다.이 때 이순신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성은과 박지원의 음모론에 휘말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개입으로 여야 대결로 비화하게 되자 홍준표 후보께서는 "후보 개인의 문제에 당이 말려 들어서는 안 된다"며, "당은 과거 범죄자들의 피난처인 '소도(蘇塗)'가 아니"라고 주장함과 동시에 "당 생각한다면 스스로 헤쳐 나가라"고 했다지요?그래서 묻는 것입니다.1950년, 6월 25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겠지요? 북한의 김일성이가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남침한 날이 아닙니까? 그당시 남한에 주둔하고
나는 요즘 많은 생각을 하느라 즐겁다. 내 여학교 학창시절은 즐거운 추억만 떠오른다.특히 충남여중시절의 추억은 평생을 행복한 추억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나를 가르쳐주시던 김00 국어선생님이 계셨는데 그때는 ‘반공웅변대회’가 해마다 열리고 있어 자라는 학생들에게 반공의식을 철저히 가르쳐주던 때였다.그때 나는 중3학생으로 대전에서 대상을 받아 대전 대표로 전국대회에 참가하였다. 거기서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던 것이다. 아름다웠던 추억이다. 글을 쓰다보니 최진희 가수가 부른 ‘아름다운 추억’이 떠오른다.“지난 어느 날 아름다운 그
월간 시사문단에서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이준희 수필가의 1수필집 『6월의 푸른빛』이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이 수필집에는 ‘작가의 말-자화상’ ‘1장 구례 들판에 발을 내민다’의 수필 10편, ‘2장 사랑은 그리움을 싣고’의 수필 11편, ‘3장 약수가 달다’의 수필 11편, ‘4장 6월의 푸른빛’의 수필 11편 등 43편이 실려 있습니다.이준희 수필가는 경북 안동에서 출생하였으며, 신라대학교(부산여자대학교)에서 사무처장으로 정년퇴임한 분입니다. 월간 시사문단의 신인상에 수필이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무서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공정의 칼날을 잡고 청와대까지도 압수 수색했으니 얼마나 무서웠겠는가? 좌파들이 그대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그대의 뚝심이나 맷집보다는 그대의 가슴속 깊이 내재 된 애국충정에 의한 공정한 칼날 때문인 것이다.그래서 논지를 전개하기 전 좌파의 속성을 알아야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기에 그들의 속성부터 안 다음 싸움에 임하기 바란다.좌파들은 그들의 단체 이름에 언제나 '민주'라는 어휘와 '정의'라는 단어로 포장을 한다. 그래야 갑남을녀들이 잘 속아넘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음에 지적하는 것들도 염
'문맥의 법칙'은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성경말씀에도 흔히 나타난다. 따라서 이 문맥의 법칙을 모르고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은 저속한 사람 취급을 받고, 이런 사람들이 정치인이 되면 말 싸움만 하게 되는 것이다.예를 들어보자.문맥의 법칙에는 도치법(倒置法]이란 게 있다.1, 이 많은 감자를 할머니가 보내셨구나.(정치법)2, 할머니가 보내셨구나, 이 많은 감자를.(도치법)1번처럼 쓰면 많은 감자를 할머니께서 보내셨기에 감사한 것이 되고,2번처럼 쓰게 되면 할머니가 보내신 것을 강조하는 말이 되어 할머니께 감사하는 마음이 더해지는 것이
국민의힘 대통령예비후보 경선룰과 관련하여..저는 역선택방지에 대해 반대하는것이 아니고 정해진 경선룰을 변경하는데 대해 반대하는 것입니다이미 후보자 등록할 때 경선룰이 고지되었고 중앙당 홈페이지에 공고된 상태에서 지난 25일 후보비젼발표회 등 경선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그런데 후보간 지지율에 변동이 생기고 유불리에 영향을 미친다하여 이미 공지된 룰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었습니다역선택 방지대책을 강구하면 저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지만 경선 진행중에 룰을 바꾸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어차피 완전국민경선은 예선때만 적용
필자에게 긴 문장의 카톡 문자가 날아왔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에게 알려주라는 부탁과 함께.지금 나선 후보들을 볼 때 “전대협 정권에서 한총련 정권으로” 넘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이 전대협 출신이라면 이재명은 한총련 출신이라는 것이다.이재명 후보는 문 정권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더 센 힘과 조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카톡 문자의 주요 내용이다.특히 임종석씨가 문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되고, 윤건영이 국정상황실장이 되면서 586 중에서도 86학번이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는데, 그 586 전대협 정권이 97세대가 중심을 이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