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이춘희 시장이 아동,청소년참여 위원회 회의하는 모습

[미래 세종일보] 최지애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31일 새롬종합복지센터에서 지난해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출한 정책제안서에 대한 피드백 회의를 가졌다.

관내 초․중․고 학생으로 구성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는 2016년 제1기 활동에 이어, 지난해에는 제2기 108명을 선발하여 매월 모둠별 회의 등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시각에서 시 정책의 개선사항과 필요한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연말에 모둠별 정책제안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각 소관 부서별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가 제안한 정책의 추진 필요성, 시행 가능성 및 효과성 등을 검토하고, 이번 피드백 회의를 통해 검토결과 및 추진방향 등을 직접 설명하며, 정책결정 과정에 아동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의 정책제안은 ▲청소년증을 활용한 공공자전거(어울링) 결제기능 도입 ▲교통취약지역 통학택시 운영 ▲청소년 문화공간 마련 등 아동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겪었던 사안들로 공감할 수 있는 제안들이 많이 제출됐다.

시는 또 이날 회의에 앞서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아동권리옹호관’위촉식 및‘아동권리지원기관’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아동권리옹호관이란 아동권리침해에 대한 구제 아동권리증진을 위한 정책제언 등을수행하기 위하여 위촉된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을 뜻한다.

아동권리옹호관으로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영지 박사와 세종시교육청 진영주 변호사가 위촉됐으며 아동‧청소년관련기관 6개소를 아동권리지원기관으로 지정했다.

해당기관으로 세종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세종YWCA성인권센터,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 세종청소년활동진흥센터, 조치원청소년수련관, 세종청소년문화의집이 지정 됐다.

아동권리옹호관은 모든 아동의 대변인으로 아동의 권리침해 구제 및 아동을 둘러싼 모든 제도․환경의 개선을 요구하는 활동을 펼치게 되며 아동권리옹호관 지원 및 아동권리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은 “아동청소년의 목소리가 아동친화도시 정책 전반에 최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고 아동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행복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제3기 참여위원회 모집에도 아동청소년들의 많은 참여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제출된 제안 중 시행이 가능한 제안서는 보완과 수정을 통해 구체화한 후 아동친화도시 조성과제로 반영하고, 아동‧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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