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석일 논설위원
계석일 논설위원

 

전쟁에서 패자는 말이 없고 승자만 남는다.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로 인정받는 사람만 세상에 남게 되어있다.

식당도 계속 존재하려며 고객들로부터 인정받는 음식을 만들어내야 하고 교사는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향상시켜야 교사로 남게 된다.

22대 총선이 10일로 다가왔다. 총선 시험(선거)을 앞둔 후보들은 매일 조례 시간을 통해 전술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전투조와 전략 조로 나누어진 조직원들을 교육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예전에 보험사나 북(책) 세일즈 회사 직원들이 아침 조례 시간에 외치던 "나의 각오"가 생각난다. 선거운동 기간에 운동원들의 정신무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

 당원들은 조례 시간을 통해 “우리의 각오”라는 "승리의 다짐"을 외치는 것이 좋다.
하나. 우리는 ㅇㅇㅇ국회의원 후보를 반드시 당선 시킨다.
하나. 우리는 유권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지역 문제점을 희망적으로)
하나. 우리는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킨다.(후보의 최대 장점)
하나. 우리는 상대 후보의 단점을 명확하게 부각시킨다.(모르고 있던 사건 사고)
하나. 우리는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끝을 맺는다.(신은 살아있기에 국민을 속이는 후보는 반드시 패한다. 기도는 보이지 않는 무기다.)

각자에게 맞는 구호를 만들어서 외쳐보아라.

선거기간에 후보자의 선거 유세나 운동원들의 퍼포먼스는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운동원들의 태도나 언행 표정 등이 잘 다듬어져 있어야 한다. 금맥보다 중요한것은 인맥이다.

처음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후보가 지역 국회의원을 물리치는 것이 쉽지는 않다.

그러나 묵은 지(김치)도 관리를 잘 못하면 곰팡이가 쓸 듯, 그동안 지역구나 국가에 공헌한 일이 없이 허송세월만 보냈다면 이번 선거 해 볼만하다.

예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돈다발로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선거법 위반으로 돈으로 유권자를 매수하는 일은 사라지게 되었다.

이제 선거는 돈 대신에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러니 후보자들은 발로 뛰는 수밖에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이라면 유권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정당이나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이다.

국회의원에 처음 도전하는 후보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라. 복싱 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잽, 스트레이트, 어퍼컷, 훅 등을 최대한 활용, 상대의 약점을 집중 공약해서 상대를 눕힌다. 싸움은 반드시 이기고 봐야 한다.

22대 총선 후보자들의 특징이라면 새롭게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후보자가 많다는 것이다. 자신의 장점을 111%로 활용하고 상대의 단점과 약점은 222%로 집중 공약하면 이길 수 있다.

시험(선거) 날짜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부터는 벼락치기로 문제(유권자 마음 돌리기)를 풀어야 한다. 학창 시절에 벼락치기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핵심 모범답안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에 리더 격인 핵심(인맥)를 찾아야 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오지랖이 넓고 대인관계가 좋은 사람과 열정적인 사람을 운동원으로 뛰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능력이 있더라도 샤이 같은 사람은 속마음을 알 수 없기에 제켜둔다. SNS 전략(카톡)은 보이지 않는 폭격기라 잘 활용하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목숨을 걸고 치밀한 작전 계획을 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유권자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쪽에 투표를 한다.
흥남부두에서 피란민들을 살리기 위해 불필요한 값비싼 무기를 바다에 버렸다. 선거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상대의 약점을 최대한 증폭시키는 전략적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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