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시인
채홍정/시인

가는 토끼 잡으려다가 잡은 토끼 놓았다 너무 욕심을 부리거나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려다가 도리어 이미 이룬 일까지도 실패로 돌이가고 성취하지 못한다는 말. (비) 달아나는 노루 잡으려다가 잡은 노루 잃었다. 뛰는 토끼 잡으려다가 잡은 토끼 놓았다. 멧돝 잡으려 갔다가 집돝 잃었다. 닫는 사슴 잡으려다가 잡은 사슴 잃었다. 뛰는 멧돼지 잡으려다가 집돼지 놓았다.

그물에 거린 토끼 신세 이미 잡인 신세가 되어 어찌할 방법이 없이 죽을 지경에 놓여 있음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

노루 잡는 사람에 토끼가 보이나 큰 것을 바라는 사람은 수가 적은 일이 눈에 띄지 않는다는 뜻.

놀란 토끼 벼락 바위 쳐다보듯 말은 못하고 눈만 껌벅거리고 쳐다본다는 뜻.

눈 집어먹은 토끼 다르고 얼음 집어먹은 토끼 다르다 매우 작은 경험과 이력의 차이도 그 사람의 말씨나 행동에 따라서 나타남을 이르는 말.

닫는 사슴 보고 얻은 토끼 잃는다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가 도리어 손해를 본다는 말. (비)달아나는 노루보고 얻은 토끼 놓았다.

바다에 가서 토끼 찾기 도저히 찾거나 구할 수 없다는 말. (비) 산에 가서 물고기 찾기, 바다에 빠진 바늘 찾기.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왕)이라 잘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비꼬아 이르는 말.

범이 토끼를 잡아도 뛰어야 잡는다 노력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없다는 뜻.

범 잡으려다가 토끼도 못 잡는다 1,큰일을 하려다가 작은 일까지도 그르친다는 뜻. 2.계획만 크게 세우고 소득은 하나도 보지 못한다는 말.

불 맞은 토끼 무엇에 혼나서 어쩔 바를 모르고 날뛰는 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사자 없는 산에 토끼가 대장(왕) 노릇 한다 잘난 사람이 없게 되면 못난 자가 기승(氣勝)하여 뽐낸다는 뜻. (비)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무호동중이작호(無虎洞中貍作虎). 혼자 사는 동네 면장(面長)이 구장(區長).

산토끼 잡으려다가 집토끼 놓친다 산토끼를 잡겠다고 욕심을 부리다가 집토끼를 잃어버렸다는 뜻으로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다가 이미 차지한 것까지 잃어버리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말.

성질 급한 토끼가 먼저 죽는다 성질이 급하면 화를 먼저 당하게 됨을 뜻하는 말, 세전 토끼 늘 같은 길로만 다닌다는 말이니 변통성이 없는 사람을 이름.

어스렁토끼 재를 넘는다 어스렁어스렁 굼뜨게 행동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상은 재빠르게 행동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하는 말.

여우가 죽으니 토끼가 슬퍼한다 같은 처지에 있는 사항이라 함께 슬퍼한다는 뜻. (비)토끼가 죽으니 여우가 슬퍼한다.

장마 토끼 날씨 개이기 기다리듯 한다 바라던 것을 애타게 기다린다는 것을 의미.

토끼가 용궁에 가도 살 길은 있다 아무리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어도 살아날 방도가 있음을 의미하는 말.

토끼가 제 발로 구멍을 뚫는다 자신의 문제나 어려움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말.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겁이 많고 침착하지 못한 사람이 대단치도 않은 일에 깜짝깜짝 잘 놀라는 경솔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비) 봄 꿩이 제바람에 놀란다. 부엉이 방귀 같다. 노루가(사슴이, 개가) 제 방귀에 놀란다. 제 방귀에 놀란다.

토끼는 눈이 작다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에 대한 풍자를 이르는 뜻,

토끼는 잠자다 잡힌다 아무리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도 자만을 하면 화를 당하게 마련이란 뜻.

토끼 대신 거북이를 잡았다 느린 속도가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결국에는 성과를 거둔다는 말.

토끼 덫에 여우 걸린다 처음에 계획했던 것보다 이외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는 뜻.  토끼 도망간다 몸은 작아도 매우 빠르게 도망간다는 말.

토끼 두 마리를 잡으려다 한 마리도 못 잡는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욕심내서 하다가는 한 가지도 제대로 성취하지 못한다는 뜻. (비)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토끼 뒷걸음질 알고 헤엄친다 어떤 상황에서 순조롭게 나가려다가 돌아가야 하는 상황을 이름.

토끼를 다 잡으면 사냥개를 삶는다 자기가 필요할 땐 사람이나 물건을 긴요하게 이용하지만 이용가치가 없을 시엔 함부로 다루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말. (비) 고기를 잡고 나면 바리를 잊게 된다. 내를 건너간 놈은 지팡이를 팽개친다. 물을 건너면 지팡이를 버린다.

토끼를 뺨에다 치다 큰일에 대해 대충 대처하거나 경솔한 행동에 대한 비판을 이름.

토끼를 잡고 나면 올무를 버린다 자기가 필요할 땐 사람이나 물건을 긴요하게 이용하지만 이용가치가 없을 시엔 함부로 다루거나 돌보지 않는다는 말.

토끼만큼 빠른 자는 없다 어떤 일이나 상황에서 행동이 빠르고 기민한 사람에 대한 칭찬을 이름.

토끼 몰랐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무지한 척하는 상항을 두고 하는 말.

토끼 바늘에 죽는다 사소한 일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경고를 두고 하는 말.

토끼 발등에 불 떨어진 듯하다 긴장되거나 불안한 상황에서 행동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을 이름.

토끼 북한산에 다녀온 셈 급하게 지나치면서 본 탓으로 본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를 이르는 말.

토끼 새끼가 나이가 먹어야 희다더냐 머리가 다른 사람보다 빨리 센 것을 가지고 나이 자랑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

토끼에게도 나귀에게도 책찔질 해라 부족한 것이나 약점을 이용하여 남을 비난하거나 괴롭히는 행동을 이름.

토끼에게 작은 것은 없다 작은 것이라도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두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뜻.

토끼의 뒷걸음 긴장이나 두려움 속에서 일어나는 실수와 허물을 두고 이르는 말.

토끼의 뿔이고 거북의 털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을 뜻하는 말로 실재로 있을 수 없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토끼 입에 콩가루 먹은 것 같다 무엇을 먹은 흔적을 입가에 남기고 있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토끼 죽을 무서워하랴 불필요한 불안이나 걱정을 자제해야 한다는 말.

토끼한테 꼬리 물리고 산다 위험한 상황에도 기회를 잡아 이득을 취하는 것을 이름.

토끼한테 사과 주면 안 먹는다 때에 맞지 않는 선물이나 도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

호랑이 잡으려다가 토끼도 못 잡는다 계획만 크게 세우고 소득은 하나도 보지 못한다는 말.

호랑이 잡으려다가 토끼를 잡는다 시작할 때는 크게 마음먹고 훌륭한 것을 만들려고 하였으나 생각과는 다르게 초라하고 엉뚱한 것을 만들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함정에 빠진 호랑이는 토끼도 깔본다 아무리 좋은 처지에 있던 사람이라도 일단 어려움에 처하면 하찮은 사람에게까지 업신여김을 받는다는 말.

속담 알아맞추기

276. ㅇㄹㅇ 고ㄹ 되고 ㄱ랑ㅇ 이ㄹ ㄷ다

이 세상의 부귀빈천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늘 돌고 돌아서 옮아간다는 뜻. (비) 귀천궁달이 수레바퀴다.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 흥망성쇠와 부귀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

277. ㅇㄹ도 ㅎ ㅍ생 ㅈ래ㄷ 한 편ㅅ

사람의 생애란 허무한 것이요. 한 번 살다 죽으면 그만이니 둥글둥글 살아가자는 말.

278. ㅇ러ㅈㄷ 저ㄹㅈㄷ ㅁ한다

일을 중간에 나서서 이렇게 할 수도 저렇게 할 수도 없는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는 뜻. (비)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다.

279. ㅇ ㅂ ㅈ 방ㅎㄷ ㅅㅂㅇ ㅈ일

뭐니뭐니해도 이 세상에서 아내에게는 그래도 남편이 믿음직스럽고 좋다는 말.

280. ㅇ ㅅ음 ㅈ 설ㅇㅎㄷ ㅂ고ㅍ ㅅㅇㅇ 제ㅇ

여러 가지 고통 중에서도 배곯고 굶주리는 고통이 가장 섧다는 뜻.

정답 276. 이랑이 고랑 되고 고랑이 이랑 된다 277. 이래도 한 평생 저래도 한 평생 278.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279. 이 방(房) 저 방해도 서방이 제일 280. 이 설음 저 설음해도 배고픈 설음이 제일

 

익은말 나들이

목대(가) 세다 : 고집이나 주견이 세다. ★목대 : ‘목’을 속되게 이르는 말. 예) 그때 최진국은 그것을 어떤 물리학의 사건이라고 우겨댔다. 어떻게 목대가 세게 우겨댔던지 어떤 학생은 그런가 하고 속기도 했다.

목대를 세우다 : 몹시 노하거나 흥분하다. 예) 갑판이 떠나가게 떠들썩 웃고 갈갬질을 하고 하다못해 목대를 세워 언쟁이라도 하고 싶었다.

목대(를) 잡다 : 여러 사람을 거느리고 일을 시키다. 예) 인부들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야 하므로 현장에서 목대를 잡기란 쉽지가 않다.

목숨을 거두다 : ‘목숨’이란 모든 게 살아 있는 것이 숨을 쉬며 존재를 지탱하는 것, 즉 ‘생명’이다, 동물이나 인간의 생명 활동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이 숨을 쉬는 것이다, ‘목’을 통해서 ‘숨’을 쉬어야 비로소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거두다’는 ‘흩어졌거나 내보낸 것을 도로 모아들이다’라는 뜻이다. 수확하는 것을 일러 ‘곡식을 거두다’라고 말하고, 잘 보살피고 돌보는 것도 ‘거두다’로써 표현한다. ‘목숨을 거두다’는 ‘죽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왔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한번 내보낸 것을 도로 불러들이는 것이고, 그 살아 있는 동안 수확한 생명의 재산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며, 자신에게 잠시 맡겨진 생명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생명까지 잘 보살피고 아끼는 것이다. 그래서 ‘거두다’라고 말한다. ‘(주로 사람에게 쓰여) 죽다’라는 의미다.

목숨을 도모하다 : 죽을 지경에서 살길을 찾으려 하다. 예) 이런 상황일수록 자포자기 할 것이 아니라 목숨을 도모하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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