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석일 논설위원
계석일 논설위원

기도는 내 인생에 나침판이며 내비게이션이다.

지금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며 40일간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경건하게 보내는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이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고난 기간 중 회개 절제 금식 선행을 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기간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고기 맛을 안다고 한다. 기도는 영과 육을 치유하는 힘이 있다. 기도는 인생의 로드맵이다. 그래서 기도는 참 인생길을 열어주는 나침판이라고 했다.

이른 새벽녘 장독대에 정 한수 한 그릇 떠놓고 둥근 달에 기도하던 어머니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새벽에 부어주는 하늘에 메시지는 강력하다. 기도는 내가 가야 하는 인생길을 알려준다. 내 잔이 넘쳐야 옆에 있는 잔을 채우듯 내가 먼저 기도로 충만해야 하고자 하는 일에 기도의 능력을 부어주신다.

영적 제사장인 아버지들이 건강해야 아내와 자녀들에게 영적 권세를 부어줄 수 있다.

기도하는 사람은 수십 명의 명의를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기도는 강력한 항산화제로 나쁜 기운이 나가고 좋은 기운이 들어온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는 은밀한 부분이 많아 신비하기도 하다. 기도를 해 보지도 않고 힘들다고 세상을 원망하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이다. 기도를 하면 신비로운 길이 열리니 기도하는 자는 그냥 그길로 걸어 만 가면 된다.

기도는 생명력이 있다. 격투기를 하는 사람이나 시험을 앞둔 사람들은 반드시 기도를 한다. 내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는 문제를 간절히 강구하면 그 일을 열어 주신다. 기도는 우리가 하지만 그 일은 행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기도는 길 위에 있는 나침판이다. 우리가 걸어가는 하루의 일과를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기도가 끊기면 죽은 목숨이다. 기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목적 없이 흩날리는 쓰레기 같은 존재다. 기도를 하는 사람은 걸음걸이 자세부터가 다르다.

기도를 해야 하는 사람이 바로 가정의 아버지들이다. 아버지들은 나이가 들어 아내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기도하는 아버지들이 세상에 얼마나 되겠나? 연약한 아내들도 든든한 남편에게 기도 받고 싶어 하면 의지하고 싶어 한다.

신앙을 가지고 있든 없든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서 단 1분이라도 기도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인생길부터가 다르다. 기도를 해본 사람은 기도에 탄력이 붙을수록 자신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변수들에 놀랍다 고 간증을 한다.

공기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다. 기도(氣道)가 막히게 되면 신체 각 기관에 산소 공급이 중단돼 괴사가 시작되고 기도(祈禱)가 막히게 되면 영적 에너지가 중단돼 타락한 정신세계에 빠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공기가 들어가는 통로인 기도(氣道)나 영혼이 들어가는 기도(祈禱)는 막히면 죽는다. 맑은 공기나 깨끗 영혼이 몸에 공급되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작동해 삶에 에너지원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기도는 삶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기 위해 기도의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 나의 영과 육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도의 문이 열려야 한다.

국가는 다양한 기관들로 연결되어 있다. 각 부서가 소통하기 위해 통로를 열어줘야 하고 인간의 육체도 수많은 기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기 위해 기도를 해야 한다.

그래서 마음이 우울할 때 자신의 나쁜 기운을 내보내는 명상기도를 하는 것이다. 영적 통제에 기본이 기도라는 것이다.

누구나 느껴봤겠지만 주사를 맞거나 발 치를 할 때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통증의 강도가 다르다. ‘세상만사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치과에서 발 치를 하든 신체에 큰 수술을 앞둔 환자나 가족들은 누구나 기도를 하게 된다.

이때 “충치 먹은 치아를 발치하지 않으면 고통이 더 심화되니 발치해야 돼”라는 마음을 먹고 기도를 하면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진다. 그래서 “기도는 만능 진통제”라는 말이 있다. 기도로 통증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이 있다. 우주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가정도 보이지 않는 영적 연결고리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누구든지 한 명이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가 막혀 사고를 낸다. 이것 하나만 생각해도 사람이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하는 일을 가로막는 사탄을 밀어내는 것이 바로 기도다. 기도는 흑암의 세력들을 전멸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기도에 답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기도는 하나님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신에게 무엇인가를 간청하는 행위를 말하며 의식 안에서 행하는 기도를 예배라고도 한다. “기도는 사랑이라"라고 한다. 악마 같은 원수도 기도로 용서가 된다. 기도에 능력을 체험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예레미야 33:3절에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하였다. 마태복음 7장에도 보면 열심히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면 하나님의 응답이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런 구절들을 보면 내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절대 포기하지 말고 기도의 응답이 내릴 때까지 끈질기게 기도하면 결실을 얻는다는 것이다.
신비로운 세계가 열리는 기도의 시간, 기도는 기도자의 모습을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뜻을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시간이다.

동고동락해야 하는 집단이나 가정 직장에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려면 기도해야 해결된다는 사실입니다.

공짜가 없는 것이 세상이다. 선거철이 다가왔다. 기도하는 자가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한다. 그 기도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는 그 기도를 기도 자가 이루고자 할 때 신이 영적 권세를 주는 것이다.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 중에 신앙이 있든 없든 기도로 출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발걸음부터 다르다. 기도는 자신의 영과 육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가정을 지켜주는 파수꾼이며 영혼의 생명수이다. 그래도 기도 안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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