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시인
채홍정/시인

용 못된 이무기 의리나 인정이라곤 도무지 없고 심술만 있어 남에게 손해만 입히려는 사람을 비유한 말. ★이무기 : 1.전설의 동물로 뿔이 없는 용. 어떤 저주에 의하여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산다는 여러 해 묵은 큰 구렁이. 2.열대지방에 사는 매우 큰 뱀. (비) 용 못된 이무기 심술만 남더라.

용 못된 이무기 방천(防川) 낸다 의리나 인정은 찾아볼 수 없고 심술만 있어 남에게 해만 끼치는 사람을 비유한 말. (비)용 못된 이무기 심술만 남더라

용미(龍尾)에 범 앉은 것 같다 위엄이 있어 남을 억압하는 듯한 인상의 사람을 두고 하는 말.

용 바위를 회쳐 먹을 놈 배짱이 크고 의지가 굳은 사람을 이르는 말.

용빼는 재주 없다 아무리 최선을 다하더라도 결국 아무 소용없다는 뜻.

용은 자야 체신이 나타나며 사람은 취해야 본성이 나타난다 용은 하늘을 날아다니기에 땅에서 자고 있을 때라야 비로소 그 체신을 볼 수 있게 되고, 사람은 술에 취해야 본성을 나타낸다는 말.

용을 빼는 재주 기운을 몰아 한때 내는 힘이 세고 강함을 이름.

용의 꼬리보다 닭의 머리가 낫다 큰 모임 중에 말석(末席)보다 작은 모임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 (비) 닭 벼슬이 될망정 쇠꼬리는 되지 마라. 소꼬리보다 닭대가리가 낫다.

용의 날개 범의 뿔 세력을 가진 사람이 또 다른 강력한 권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뜻.

용의 새끼가 못 되면 미꾸라지가 된다 근본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 행동에서 똑똑히 하지 못하면 결과는 보잘것없는 것으로 밖에 되지 못한다는 말.

용의 알을 얻은 것 같다 매우 귀중한 보배를 얻은 것처럼 아끼고 좋아함을 이르는 말.

용이 개천에 빠지면 모기 새끼붙이가 엉겨 붙는다 제아무리 좋은 처지에 있던 사람이라도 불행한 경우나 환경에 빠지게 되면 하찮은 사람에게서 까지 모욕을 당하고 괄시를 받게 된다는 뜻,

용이 물 밖에 나면 개미가 침노를 한다 아무리 좋은 처지에 있던 사람이라도 일단 어려움에 처하면 하찮은 사람에게까지 업신여김을 받는다는 말. (비) 함정에 빠진 호랑이는 토끼도 깔본다. 용이 개천에 떨어지면 미꾸라지가 되는 법.

용이 물을 얻는 격이다 좋은 기회를 얻어 자기가 뜻하던 바를 크게 이루게 되었다는 뜻.

용이 물을 잃은 듯 처지가 매우 궁박하여 살 길이 끊어졌음을 이름. (비) 물 밖에 난 고기.

용이 여의주(如意珠)를 얻고 범이 바람을 탐과 같다 무슨 일이나 뜻하는 바를 다 이룰 수 있으며 두려울 것이 없음을 뜻하는 말. (비) 용이 여의주를 얻고 하늘에 오른다. ★여의주 : 영묘(靈妙)한 구슬. 이것에 빌면 만사가 뜻대로 된다고 함.

용이 여의주를 얻으면 하늘로 올라가고 만다 무엇이나 어떤 단계에 이르면 최종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만다는 뜻. (비) 호랑이 새끼는 자라면 사람을 물고야 만다.

용이 올라갔다 물이 하나도 없다 할 때 하는 말.

자가사리가 용을 건드린다 1.어떤 위험이라도 헤아리지 않는 저돌적(猪突的)인 행동을 이름. 2.자기의 분수도 모르고 강한 사람에게 덤빈다는 뜻. (비) 불나방이 등불에 덤빈다. 불나방이 불 무서운 줄 모른다. 불 속에 뛰어든다. 물고기가 용에게 덤빈다 범 모르는 하룻강아지. 생쥐가 고양이 앞에 덤비는 셈. 하룻강아지 호랑이(범)를 무서운 줄 모른다. 비루먹은 강아지 대호(大虎)를 건드린다. 물인지 불인지 모른다. ★자가사리 : 동자개과의 민물고기.

지렁이 용 되는 시늉한다 지렁이가 용 되어 보려고 꿈꾼다는 뜻으로, 도저히 이룰 수 없는 허황된 망상을 함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속담 알아맞추기

271. ㅇㅂㅈ식 ㄷㄹ듯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거나 다름을 이르는 말.

272. ㅇ사ㄱ ㅈ 병 ㅁ ㄱㅊ다

1.제 허물을 제가 알아 고치기는 어렵다는 말. 2.제 자신이 자기 스스로를 유리한 자리에 추천하는 것과 같은 일은 하기 어려움을 이름. (비) 무당이 제 굿 못하고 소경이 제 죽을 날 모른다. 봉사 제 점 못한다.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식칼이 제 자루를 깎지 못한다. 약쑥에 봉퉁이. 갓장이 헌 갓 쓴다. 소경이 저 죽을 날 모른다. 자루 베는 칼 없다. 자수삭발(自手削髮) 못 한다. 중이 제 머리를 못 깎는다

273. ㅇㄱㄴ 것ㅇ ㅈㄴ ㄱㅇ다

욕지거리를 하며 싸워 본들 아무런 소득이 없으니. 지는 척하고 그만 두는 것이 상책이란 말. (비) 지는 것이 이기는 것.

274. 고ㄹ ㅂ정 ㄴㅇㅁㄹ

옛날 고리장이는 늘 기한을 어겨 약속한 날을 지키지 않으므로. 약속한 기한을 어길 때 욕하는 말. (비) 차일피일(此日彼日). 이날저날 한다. 피장이 내일모레. 의붓아비 제삿날 물리듯. 고리장이에게는 내일모레가 약이다. 갖바치 내일모레.

275. ㅇ 덕 ㅈ ㄷㅇ 다 ㅎ늘 ㄷ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것은 하늘이 주는 은혜라는 말.

정답 271. 의붓자식 다루듯 272. 의사가 제 병 못 고친다 273.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다 274. 고리 백정 내일모레. 275. 이 덕 저 덕이 다 하늘 덕

 

익은말 나들이

모 재다 : (사람이) 모퉁이를 깎아 내다. 예) 삼촌이 나무로 만든 상의 모를 재고 있었다.

모질음을 쓰다 : 어떠한 고통을 견디어 내려고 모질게 힘을 쓰다. ★모질음 : 어떠한 고통을 견디어 내려고 모질게 쓰는 힘. ×모지름.

모토(를) 뽑다 : 무덤의 모토를 깎아 내다. ★모토母土 : 묘를 쓸 때 관이 들어가 놓일 구덩이를 만들기 위해 깎아 낸 흙.

모함(을) 잡다 : 어떤 구실을 잡아 남을 모함하다. ★모함謀陷 : 나쁜 꾀를 써서 남을 어려움에 빠뜨림. 예) 그는 속으로 슬그머니 그녀를 모함 잡을 흑심을 품게 되었다.

목구멍까지 차오르다[치밀어 오르다] : 분노, 욕망, 충동 따위가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다. 예) 그는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분노를 꾹 참았다.

목구멍에 풀칠하다 : 굶지 않고 겨우 살아가다. 예) 그는 얼마 안 되는 월급으로 겨우 목구멍에 풀칠하며 산다.

목구멍의 때(를) 벗기다 : 배부르게 먹다. 예) 동료들은 갑부인 친구의 생일날 오래간만에 목구멍의 때를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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