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마이스터시티 조성사업
K-마이스터시티 조성사업

[미래 세종일보] 강민 기자 = 세종시 연동면 일대에서 진행되던 K-마이스터 파크 조성사업이 무기한 중단된다.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사)기능한국인회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세종 K-마이스터파크에 대한 부동산 중개업자, 일부 정치세력 등의 악의적인 정치 공작 때문에 사업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해와 반대가 지속될 경우 타 시·도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도 전했다.

(사)기능한국인회는 이준배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속해있던 단체다.

이준배 예비후보가 공약 사항인 '남행북경'의 일환으로 연동면에 K-마이스터 파크를 조성하고 경제자족기능을 갖추겠다고 약속하자 일각에서는 '이 후보의 지인이 해당 부지에 땅을 사놨다'며 투기 및 비리행위 의혹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 또한 의혹을 제기했다.

'제2의 대장동 사건'이라며 투기 및 비리행위 의혹 기자회견을 연 사람은 김성구 한누리연합 대표로 연동면에서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김성구 대표는 이준배 예비후보와 관련된 사업체 및 부동산 거래, K-마이스터 조성사업, 세종시청 및 최민호 세종시장과의 관계 등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성구 한누리연합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성구 한누리연합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 11월에도 "무능하고 시민 혈세나 쓰면서 한 일 없이 퇴임한 이준배를 최민호 세종시장은 고성국TV를 끌어 들여 1조 4천억원의 기업을 유치 했다는등 공직선거법까지 위반하면서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당시 기자회견에서 철도 노선 문제로 최 시장과 갈등이 있었다는 내용을 밝히며 일부 정치세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제가 잘 아는 사람들이며 최 시장과 분쟁이 있었을 때 제가 나서서 해결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사)기능한국인회 측은 "한 치의 오해나 주민들의 반대를 거스르며 추진할 이유는 없다"며  "이 사업의 중단에 따른 모든 불이익과 지역의 피해는 건설적인 사업도 오로지 정쟁의 도구로 삼은, 일부 정치세력과 부동산 업자 등 그 추종자들에 있음을 분명히 밝히며 이에 따른 법적인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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