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정/시인
채홍정/시인

 1.까다로움 딱딱함,

말대가리 설삶아 놓은 것 같다 사람이 부드러운 데가 없이 딱딱하기만 하다는 말.

맛없는 국이 뜨겁기(맵기)만 하다 사람답지 못한 자가 교만하고 까다롭게 구는 것을 비유한 말. (비) 못 된 음식이 뜨겁기만 하다. 일가 못 된 것이 항렬만 높다. 예)맛없는 국이 뜨겁기만 하다더니, 고약하기로 소문난 선배가 일은 도와주지 않고 계속해서 트집만 잡더라.

보리 가시랭이가 까까로우냐 괭이 가시랭이가 까까로우냐 보리 이삭보다 까다롭고 고양이의 잔털보다도 까다롭다는 뜻으로, 성미가 매우 까다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생파리같다 남이 조금도 가까이할 수 없이 쌀쌀하고 까다로운 사람을 이르는 말.

생파리 잡아떼듯 한다 무슨 요구나 물음을 매정하고 쌀쌀하게 거절함을 일컫는 말.

2. 사역使役

말 약 먹듯 한다 1.남에게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도록 한다. 2.먹기 싫은 것을 억지로 먹는다는 말.

맨입에 앞 교군轎軍 서라 한다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더 힘이 많이 드는 앞 교군을 서라 한다 함은. 어려운 중에 있는 사람에게 더욱 괴로운 일을 시킨다는 뜻. ★교군 : 가마를 메는 사람.

아저씨 못난 것 조카 장짐 지운다 되지 못한 자가 지위에 있다 하여 저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 된다는 말.

아저씨 아저씨하고 길짐만(떡짐만) 지운다 잘 달래가며 사람을 부려먹는다는 뜻. (비) 형수 형수하고 짐 지운다.

속담 알아맞추기

261. ㅇ방울을 ㄱㄹ는 듯하다

소리가 매우 아름답고 좋다는 말을 이름.

262. 음덕이 ㅇㅇㅁ 양보가 있다.

남모르게 덕을 쌓은 사람은 반듯이 뒤에 복을 받는다는 뜻.

263. ㅇㅅ 같잖은 개떡수제비에 ㅇㅊㅈ 덴다

변변치 않아 우습게 여기고 행한 일에 뜻밖의 손해를 입는다는 말. (비) 시쁜 나무에 불 퉹기. 우습게 본 풀에 눈 찔린다. 시원찮은 국에 입가 데인다.

264. 음식 ㄷ 길짐은 ㅁㄱㅇ 줄 모른다

자기와 이해관계가 있는 젓은 아무리 고되다 할지라도 고된 것도 모르게 된다는 뜻.

265. ㅇㅈ가 ㅇㅈ 되고 ㅇㅈ가 ㅇㅈ 된다

이 세상의 부귀빈천은 한 곳에 머물지 않고 늘 돌고 돌아서 옮아간다는 뜻. (비) 부귀빈천(富貴貧賤)이 물레바퀴 돌듯, 이랑이 고랑 되고 고랑이 이랑 된다. 흥망성쇠와 부귀빈천이 물레바퀴 돌 듯.

정답 261. 은방울을 굴리는 듯하다 262. 음덕(蔭德)이 있으면 양보(讓步)가 있다 263. 음식 같잖은 개떡수제비에 입천장 덴다 264. 음식 든 길짐은 무거운 줄 모른다 265. 음지가 양지 되고 양지가 음지 된다.

익은말 나들이

모기 다리에서 피 뺀다 : 모진 착취를 이르는 말.

모기도 모이면 천둥소리 난다 : 힘을 합하면 할 수 있다는 뜻.

모꼬지 되다 : 놀이, 잔치와 같은 일로 여러 사람이 모여 들다. ★모꼬지 : 놀이, 잔치와 같은 일로 여러 사람이 모임.

모닥불을 뒤집어쓰다 : ‘뒤집어쓴다’는 것은 어떤 것으로 몸을 온통 덮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얼굴에 모닥불을 뒤집어쓴 것 같이’라는 식으로 쓰여) 심한 모욕이나 무안을 당하여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다’라는 뜻이다.

모로 꺾다 : 몸을 약간 옆으로 향하다.

예) 유복이가 바라지 앞으로 모 꺾어 앉으며 옆에 자리를 남기어 오주에게 내주었다.

모르면 몰라도 : 반드시 그러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십중팔구는. 예) 모르면 몰라도 그 사람은 백만장자일 것이다.

모르쇠(를) 잡다[대다] : 아무것도 모르는 체하거나 모른다고 잡아떼다. (비)모르쇠(를) 놓다. 예) 그는 이번 교내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모르쇠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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