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추경예산안 관련 브리핑하는 모습
최민호 세종시장이 첫 추경예산안 관련 브리핑하는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7일 오전 10시 브리핑룸에서 2024년 첫 추경예산안 1001억원 편성에 대한 배경 및 주요 편성방향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먼저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이 예년 보다 빠르게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이뤄지게 된 것에 대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했기 때분이라는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재정 규모는 ’12년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 호황 등으로 매년 증가해 2021년 2조 2,442억원까지 확대됐으나 2022년부터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국내 부동산 및 소비 침체로 재정 규모가 감소했고 지속적인 세수 결손으로 지난해 말 2024년 본예산 편성 당시 2조원 미만의 세입 규모로 증가한 세출 수요를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을 밝혔다.

따라서 세종시는 본예산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및 현안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국비 매칭 등 꼭 필요한 1000억원의 미반영 예산은 집행 시기를 고려해 순세계잉여금, 교부세 최종 통보액 등 추가 세입 규모를 파악, 향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

2024년 제1회 추경안 전체규모는 1,001억 원으로 일반회계 780억원, 특별회계 221억원이며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 예산은 본예산 1조 9,060억원을 포함해 총 2조 61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인 2조 2,640억원과 비교하면 11.4%(2,579억원) 감소한 규모이다.

주요 세입원은 순세계잉여금 372억원,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에 따른 이자수입 100억원, 지방교부세 71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57억원 등 총 1,001억원이고  이번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사업들을 우선 반영됐다.

특히, 업무추진비, 읍면동 문화행사 감액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편성 내용을 보면 첫째, 업무추진비를 일괄 감액 둘째, 세출 구조조정 셋째,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을 추가 반영 넷째, 국고보조사업 등 현안 수요를 반영 다섯째, 시급한 재해 예방사업 등에 지방채 반영을 계획 한 것이다.

한편,  세종시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세종시 재정의 십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합리적인 재정 운용과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주력하고 시민과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유례없는 재정 위기를 현명하게 돌파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어 주길 당부한다"고 부탁과 함께 브리핑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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