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무대 전경
▲사진은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수변무대 전경

 

[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 광장에 출렁다리 촉각모형을 올해 연말까지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촉각모형 설치로 관광객들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수변무대, 모노레일 등을 촉각으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출렁다리 촉각모형은 예산군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 일환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볼 수 없는 시설물의 형태나 공간감을 인지할 수 있도록 보조도구 성격으로 제작해 성별, 연령, 장애 유무 등의 차별 없이 모두에게 관광지 방문 및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했다.

 모형은 출렁다리, 수변무대, 모노레일 및 주변 예당호를 실감나게 묘사했으며, 점자 안내판 측면에 예산군 전자지도 정보무늬(QR코드)를 삽입해 군 관광정보를 추가 안내할 계획이다.

 촉각모형은 예당호 주변 현장확인 후 설계, 실물기반 3D모델링을 통해 제작했는데, 특수 주물로 정밀 가공해 기존방식 대비 빠르고 정확하게 제작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에게 정보전달을 위해 제작된 촉각 모형이지만 심미성이 뛰어나고 체험 효과도 탁월해 어린이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군은 이번 촉각모형 설치 외에도 열린관광지를 찾아오는 관광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을 위해 촉지·음성 안내판 및 예당호 쉼하우스 내 무장애(베리어프리, Barrier Free)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도 제작했으며, 점자포함 홍보물을 인쇄·배포하고 관광지 안내소 등에 비치해 정보전달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열린관광 환경 조성사업이 단순한 시설개선 사업으로 끝나지 않도록 무인 안내기(키오스크), 촉각모형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서비스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장애인, 노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편안하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관광도시 예산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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