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강민 기자=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세종사무소(소장 박민수)가 지난 13일 오후 4시 세종시 장군면에서 탈북민 정착을 돕는 가족결연식 행사를 열었다.

이북5도위원회가 주최, 세종사무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비교적 최근에 북한에서 내려온 ‘북한이탈주민’들과 기존에 피난 등의 이유로 내려와 정착한 ‘이북도민’ 간 가족의 연을 맺어 대한민국에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점사업 중 하나다.

먼저 행사를 주관한 박민수 소장의 사회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내빈을 소개하고 내년부터는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될 기덕영 현 황해도 지사가 가족결연식을 진행했다.

기덕영 지사는 가족이 된 탈북민·이북도민들에게 증표로 가족결연증서 및 선물을 수여하고 당사자 간 꽃장식과 꽃다발을 나누는 의식을 진행하며 서로를 반겼다.

또한 작년에 이어 노선호 ㈜삼성하우징도어 대표가 이북5도 세종사무소에 장학금을 기탁, 이를 행사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전달했다.

이북5도 위원회 측에서도 노 대표의 장학금 기탁에 화답하는 감사장을 수여함으로써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기덕영 지사의 격려사와 기념사진 촬영이 끝나고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참가자들 간 친목도모를 위한 만찬이 이어졌다.

한편 이 날 내빈으로는 ▲기덕영 황해도 지사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 ▲김현식 이북5도 대전광역시 사무소장 ▲김은주 이북5도 충청남도 사무소장 ▲한경택 이북5도 충청북도 사무소장 ▲박정희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사무총장 ▲노선호 ㈜삼성하우징도어 대표 ▲김영섭 황해도 도민회장 겸 세종지구연합회장 ▲법경 보광사 주지스님 ▲허정재(평안북도 영변군) ▲김호분(황해도 봉산군) (이하 생략)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