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미래 세종일보] 강민 기자=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오는 12월 2일 오후 6시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열릴 ‘2023 세종 빛 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30일간 빛 축제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3 세종 빛 축제’는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주제로 빛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준비된다.

축제의 중심이 되는 이응다리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문체부의 ‘2023 대한민국 지역문화매력 100선’, 한국관광공사의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류제일 문화체육관장국장은 "축제의 기본 방향은 예술성과 시민참여로 ‘세종 빛 축제’를 겨울 대표 축제로 브랜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화려하고 예술적인 영상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를 통해 기억에 남을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축제 공간은 ▲세종의 빛 ▲일상의 빛 ▲여민락, 빛과 소리의 공간 총 3개의 테마로 구분해 세종의 지혜와 애민 정신을 빛으로 구현한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세종 빛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쇼, 일루미네이션으로 구성돼 개막식에서 LED 미디어 퍼포먼스와 점등 퍼포먼스, 레이저 쇼가 펼쳐진다.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1,446명의 국민이 이응다리를 원으로 이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며 12월 2~3일, 22~25일에는 세종시청사 후면부에 4만 안시 프로젝터 6대로 운영되는 미디어파사드가 구현된다.

메인 콘텐츠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소리 문자인 한글, 우리만의 천체 시스템을 구축한 창의성과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압도적 규모의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하고 특히 22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의 선물공장을 모티브로 한 입체영상을 연출할 예정이다.

홍유리 세종 빛 축제 총감독

류 국장은 "무엇보다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과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전문작가 조형물 전시를 통해 세종 빛 축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유산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제야의 행사를 운영하며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 모양 유등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의 셀로판지에 관람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청 여민실에서는 송년 음악회가, 실외 이응다리 남측에서는 난타 공연이 펼쳐지며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에는 이응다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실내·외 부문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 ▲야광놀이 ▲목공라이트 ▲소원등 달기 ▲LED 연날리기 ▲어린이 그림 고보라이트 ▲크리스마스 마켓 등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대거 반영했다.

마지막으로 류 국장은 "2023 세종 빛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며 "이번 축제 기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이응다리 버스킹과 관광홍보존, 겨울철 간식거리 푸드트럭 운영도 병행할 예정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축제인 만큼 많은 시민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