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강민 기자=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은 7일 오전 11시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 통과 환영 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세종시는 현재 지역축제 기간인데다 축제 개막일인 지난 6일 국회에서 세종시민의 염원인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이 통과되면서 제대로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세종시 출범 당시부터 세종의사당 설치를 염원해온 시민들과 그 과정에서 노력한 내빈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 공동대표 및 민주당 세종시당 자치분권위원장 등을 역임한 안신일 세종시의원(한솔, 장군)이 사회를 맡았다.

안신일 의원은 먼저 “대한민국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오늘,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나갈 이 곳에서 국회세종의사당 시대 개막을 위해 오랜 시간 동안 혼신의 노력을 해주신 여러분과 함께해 기쁨이 크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이어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국회세종의사당은 민주당의 역사”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해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19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선언, 행정수도 세종의 서막 ▲2014년 이춘희 전 세종시장 선거 당시 국회 세종분원 공약 ▲2016년 이해찬 당시 민주당 대표 「국회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 발의 ▲현 홍성국(세종시 갑)·강준현(세종시 을)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가장 큰 목표

이어서 이순열 의장은 “여기에 세종시민단체들의 땀방울이 더해져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알찬 결실을 맺었다”며 “민주당과 세종시민이 그동안 씨실과 날실처럼 조화롭고 견고하게 쌓아 올린 결과물이 바로 오늘의 영광”이라고 전했다.

이후 '민주당의 역사' 이해찬 전 민주당 당대표는 “오는 길에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며 그간의 우여곡절을 설명하고 "개헌 이후 제2의 세종을 만드는 과정도 남아있다, 마무리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 또한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감개가 무량하다,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이자 첫번째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이 현실화되도록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제 법적, 제도적 제약은 없어졌으니 설계를 잘해서 국회의사당을 짓는 2029, 30년 이후에는 헌법 개정도 가능하리라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준현 국회의원(세종시 을)은 이해찬 전 대표와 이춘희 전 시장에게 공을 돌리며 “이춘희 전 시장님이 국회에 총 83회를 다녀가셨다, 수도를 법률로 정하도록 개헌하면 각종 수도가 생겨 균형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실제 건립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준식 국토 균형발전과 행정수도를 위한 지방분권 세종회의 상임고문 ▲최병조 국가균형발전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 ▲최정수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시민연대 전 공동대표 ▲김수현 경기도중앙협력본부 세종사무소장(전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현 공직자로 축사 생략)의 축사가 이어졌다.

마무리 축사에 나선 홍성국 시당위원장은 “국회에서 21대 박병석 의장님, 김진표 의장님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는 것을 꼭 알아달라”며 "국회 사무처, 예산 배정, 시간 단축 등 앞으로도 신경써야 하며 100년이 지났을 때 근대문화유산이 될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축하와 함께 당부를 전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이 날 캘리그래피와 기념촬영, 축사, 구호 외치기 등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안신일 의원은 “앞으로 완공까지 갈 길이 멀다, 우리의 노력은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다”라며 “국회세종의사당 시대가 제대로 막을 올릴 수 있도록 민주당과 시민이 함께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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