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예산군은 대중교통 이용 약자의 안정적인 이동권 확보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시스템 개발비, 신규 교통카드 발급비 등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10월 16일부터 예산군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대상을 기존 7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 적용한다.

 군은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 이용요금 지원 시행을 앞두고 9월 1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하며, 발급 희망 어르신은 신분증과 반명함판 사진 1매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10월 16일부터 예산군 농어촌버스 및 공공형 버스를 1일 3차례 전액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 환승도 1시간 이내 1회에 한해 가능하다.

 또한 1일 3차례 이상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일반 교통카드와 같이 편의점 등에서 충전해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를 분실하거나 카드가 훼손돼 재발급을 받는 경우 수수료 5500원이 부과되고 이 경우 현금 충전액은 돌려받을 수 없다.

 아울러 카드를 타인에게 빌려주고 적발되면 1년 동안 카드 사용이 중지되며, 관외 지역으로 주소를 옮겨도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

 군 관계자는 “민선8기 공약사항중 하나인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무료 교통카드 발급사업을 시행하게 돼 어르신의 이동 편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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