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4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국ㆍ도비 3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의 주된 원인인 가축분뇨 처리와 악취 자체를 저감할 수 있는 시설ㆍ장비 지원을 골자로 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전국 55개 지자체가 응해 서류 및 현장평가를 받았으며, 이중 논산시를 포함해 합산 평가 점수가 높았던 33개 시군이 우선 사업자로 확정됐다.

 시는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대규모 양돈단지를 대상 삼아 분뇨처리 방식 개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환경 규제ㆍ민원 등으로 축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과 지역 내 상생 분위기 형성을 위해 지난 2022년에는 해당사업에 응모해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사업을 완료한 바도 있다.

 시 관계자는 굵직한 국책사업에 주의를 기울이는 동시에 시 차원의 악취 저감 노력도 이어가며 쾌적한 축산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규모 양돈단지 악취 저감을 위한 ‘탄소중립형 청정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논산시는 백성현 시장이 지난해 11월 양돈 단지를 직접 방문해 현황을 시찰했으며, 다수의 민ㆍ관 연계 회의 내용을 경청한 후 국회ㆍ기재부ㆍ농림축산식품부ㆍ충남도청 등에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백 시장은 “그동안의 노력으로 농림부로부터 관련 사업들의 지침을 개정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이는 곧 논산 축산 농가가 보다 두터운 지원을 받게 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 전했다.

 그러면서 “악취 제로, 질병 발생 확률 제로를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형 청정축산단지를 조성하는 연구와 실효적 시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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