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예산군과 황새권역영농조합법인이 주최·주관한 제4회 예산황새축제가 전국 제일의 친환경 생태체험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련 사진= 본지 세종포토 참조)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예산황새공원에서 개최된 제4회 예산황새축제에는 체험 및 관람객 1만6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황새 야생방사를 시작으로 비공개 지역에서 황새를 탐방하는 ‘황새야 어디있니’, 황새먹이인 미꾸라지 잡기체험, 습지체험, 황새옷 입고 황새처럼 날아보는 ‘짚라인’, 스탬프 투어를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구워먹는 ‘황새에 꼬치다’, 친환경 벼를 직접 탈곡해서 쌀 도정까지 직접체험 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천연기념물 황새와 친밀감을 높이고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날 열린 예산황새 방사행사는 주요 내빈 20여 명과 지역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관내 초중등 학생 24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예산군 지역 음악인들의 클래식 공연과 스폐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의 ‘황새, 자연 그리고 인간의 상상’을 주제로 한 마술공연은 많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야간에 진행된 반딧불이 체험도 큰 인기를 끌었다.

 둘째 날은 벌룬버블쇼가 펼쳐져 어린이들의 즐거움을 더했고 ‘예산황새 전국 그림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48명의 어린이에 대한 시상식을 끝으로 축제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축제장 한편에서는 황새 권역 마을의 친환경 농특산물 및 친환경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축제 첫날인 9일 오후 3시경부터 축제장으로 가는 차량들로 붐벼 차량 진입을 통제하자 시목1리 마을회관부터 축제 행사장까지 약 1.5Km의 도로 양측에 타고 온 차량을 주차하고 차에서 내려 어린 아이들의 손목을 잡고 30도의 무더위 속에 걸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산황새축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아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황새를 통해 자연과 사람의 공생의 중요성을 대한민국에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더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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