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침수패해의 어진지하차도를 점검하고 있다.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은 침수패해를 입은 어진지하차도를 점검하고 있다.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이 9일 오후 1시 10분경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침수된 세종 어진 지하차도를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

이 어진동 지하차도는 세종시청에서 오전 10시 50분 지하차도 침수로 양방 교통을 통제중와 함께 시민들에게 공지를 전파한 상황에서 이순열 시의장이 점검에 나섰다.

이순열 의장은 현장 관계자를 통해 보고받은 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전기 과부하로 3대의 배수 펌프가 고장났고, 예비 펌프마저 가동이 어려운 상황이다”며 “감전사고 등 안전을 이유로 작업이 어려워 양수기로 고인물을 빼낸 후 신규 펌프기를 공수해 퇴근 시간 교통불편이 없도록 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현장 상황을 대신 전했다.

경찰은 시민안전실의 요청에 따라 차량 진입 통제에 나섰다.

이 의장은 침수된 지하차도 현장을 둘러본 후 관계자들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교통이 재개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면서 "향후 기후 위기에 따라 앞으로 이 같은 피해가 빈번해질 수 있으니, 방재시설을 세심하게 점검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통행 재개 여부와 우회도로 이용 등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교통통제 상황을 확인하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2시 40분까지 누적 강우량 155mm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후 3시 경 태풍의 영향권에 들게 되면 큰 피해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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