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왼쪽으로부터 네 번째가 정성욱 회장)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사진 오른쪽부터 네 번째가 정성욱 회장)

[미래 세종일보] 김명숙 기자=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023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봉사활동’을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과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 청장, 대한주택건설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 10여 명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30분 변정규 보국수훈자(82세,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의 담장 도장 및 대문 보수, 옥상방수 작업과 주방 상판교체 등을 실시했다.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는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30년 째 이어온 금성백조의 전통 있는 봉사활동으로 대전지방보훈청,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함께 국가유공자 중 주택보수가 필요한 유공자의 신청을 받아 선정되면 노후주택을 무료로 보수해주고 있다.

변정규 보국수훈자는 “오랫동안 살다보니 고쳐할 곳이 곳곳에 있었는데, 필요한 곳을 손봐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성욱 회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잘 사셨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역대표 건설사로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매년 노후주택을 고쳐드리고 있다"면서 "국가유공자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임을 우리 시민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존경과 고마운 마음을 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불구하고 국가유공자 분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선뜻 나서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전국적으로 1994년부터 이 봉사활동을 함께한 이래 30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노후주택 보수를 진행해온 충청권 건설회사는 금성백조가 유일하다”고 말하며 지역건설사의 뚝심에 박수를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은 변정규 예미지 사랑나눔 봉사단원을 비롯해 오판례 씨(전상군경 유족, 대전 서구), 박순배 씨(무공수훈자 유족, 대전 서구) 등 총 3가구를 보수해 현재 총 67세대를 무료수리했다.

한편, 금성백조는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조금 더 살기 좋고, 따뜻한 대전을 만들 수 있는 일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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