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청양군(군수 김돈곤)이 4개 대규모 상수도 사업에 대한 관리용역을 통합함으로써 예산 52억 원을 절감했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을 각각 발주하는 경우 총 98억 원이 필요하지만, 이를 통합해 소요 예산을 47% 수준인 46억 원으로 줄였다는 것이다.

 이는 군이 대규모 사업 추진 시 연속적이고 효율적인 사업관리를 위한 용역과 관련해 ‘발주청은 그가 발주하는 여러 건의 건설공사가 공종이 유사하고 공사 현장이 인접해 있는 경우에는 건설사업관리 용역을 통합해 발주해야 한다’라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령’에 착안한 결과다.

 군은 오는 3월 통합 용역을 시작해 완료 시까지 공정관리, 부실 공사 예방, 공사 품질 확보 등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통합 대상은 ▲장평지구 농어촌개발사업(289억 원, 2021~2025년) ▲청남지구 농어촌개발사업(158억 원, 2024년 이후) ▲청양읍~운곡면 비상공급망 구축사업(80억 원, 2021~2025년) ▲청양읍~대치면 비상공급망 구축사업(87억 원, 2021~2025년)이다.

 군은 지난 2021년부터 군민 대다수가 지하수 관정에 의존하면서 식수 품질 악화와 수량 부족에 시달림에 따라 광역상수도 연결을 해결방안으로 선정하고 4개 사업에 집중해 왔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정산면, 남양면, 대치면 일원에 총 573억 원을 투입해 상수도 확충사업을 추진했으며, 시설 현대화와 스마트 관망 구축 등 낡은 상수도 개량과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도모했다.

 군 관계자는 “4개 사업으로 2,400세대(4,460명)에 대한 식수․생활용수 공급이 한층 원활해지고 광역상수도 보급률 또한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시설 확충과 유지관리 효율화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평등한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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