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김수미 기자=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인병택)은 지난 25일 중국 구이저우성과 문화예술분야 우호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김혜옥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문화재단 직원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과 직원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23일부터 27일 일정으로 세종시와 우호협력관계에 있는 구이저우성을 방문하여 양 도시의 문화예술 교류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의향서는 ▲ 우수 문화예술공연 교류 ▲ 문화예술관련 네트워크 구성 ▲ 문화예술자원 상호 교류 지원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향후 추진시기와 방법 등관계 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의향서 체결식에서 구이저우성 인민대외우호협회 쟝홍(蔣紅)부회장은 “중국의 소수민족 문화를 세종시에 소개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하기를 희망한다”고 했으며, 김혜옥 사무처장은 “문화는 다름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번 양 도시의 교류가 행정,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향서 체결 간담회에서는 2018년 우수축제 기간에 문화예술공연단을 초청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내년 상반기에 정식 우호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의향서 체결로 양 도시의 문화예술 교류의 물꼬를 트고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교류는 물론 상호 우수정책·사례 공유와 관계자간 협력사업 발굴이 가능해지게 되었다.

방문단은 구이저우성의 주요 무형문화유산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는 무형문화유산 보호센터 관계자와의 좌담회도 진행하였으며, 구이저우성 문화예술기관 시찰 등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시간도 가졌다.

세종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중국 구이저우성과의 국제문화 교류사업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행정도시와의 문화예술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세종시민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로, 중국 구이저우성은 2016년 세종시와 우호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국제행사 상호 초청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먀오족, 부이족, 둥족 등 소수민족이 많이 거주하여 ‘소수민족의 고향’이라 불리며 다양한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민족문화 생태보존이 완전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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