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세종시의장이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1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 세종일보] 안용호 기자=상병헌 세종시의회의장은 13일 오후 2시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제4대 세종시의회 의원 공약사업 추진 설명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상병헌 의장은 세종시 의장으로서 다른 의장들과 함께 협의체에 참석해 지방의회 발전 방안에 대한 몇가지 제안 내용을 설명했다.

상병헌 의장은 "첫 번째로 제4대 세종시의회 의원들의 공약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공약 이행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나 교육감과 다르게 시의원들은 각자마다 개별 공약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이행하는데 어려움 부분이 있다"면서 "공약 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세종시 의회 차원에서 의원들의 공약을 한데 묶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 의장은 "두 번째로 휴직자는 증가하는데 비해 그에 따른 인력 증원은 잘 안되고 있어 업무강도가 세지고 이에 따른 애로사항이 크다"며 "시 집행부의 공무원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원인을 분석해보면 기준인건비와 기준정원이 있는데 우리 시는 행안부에서 제시한 기준인건비를 100% 소진하고 있지 않다"며 "다시 말해 인력 운용에 있어 매우 소극적이고 보수적이다" "이를 100% 소진하도록 인력 운영과 계획을 짜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 의장은 "세 번째로 오는 21, 22일 이틀간 대전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장들이 모여 협의회장 선출과 임원진 구성을 하는데 여기에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역량 제고와 더불어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제안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의회의 위상이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이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해 지방의회법과 지방자치법으로 양분해서 법 체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 시청 과 교육청 예산이 3조가 훨씬 넘는데, 이 예산에 대한 심사와 결산심사, 사업적정성 평가 등 현재 의원들이 감당하기에 정책 보좌인력이 매우 빈약해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런 현실을 반영한 인력 충원이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서라도 필요하고 끝으로 지방의원과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연수시설 부재로 인해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데 부족한 면이 있어 시설 확충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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