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이 7일 열린 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미래 세종일보] 안용호 기자=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오전 9시 30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두 달간의 시정 현안 상황등을 정리하는 언론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시장은 "두 달간의 기간이 길지않은 시간인데 제 달력으로 한 2년은 지난 것 같다"며 "두 달 동안 쉼없이 달려온 만큼 어느정도 성과를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아무리 정부 부처가 서울에서 내려온다해도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입지 하지 않는다면 수도라는 이름을 붙이기 어려운데 이번에 확실히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 계획이 확정됐다"면서 "2022년도야말로 우리 세종시가 실질적 인 제2의 행정수도로 명백하게 자리잡은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집무실과 의사당이 확정된 만큼 KTX 역사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2019년 정부 청사 방문객이 63만 명인데 앞으로 100만 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 세종시가 책임지고 해결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정부가 내년에 지역화폐 국비 지원액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지만, 세종소상공인 회생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인 '여민전'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국비지원 없이 지자체가 발행, 운영하려면 할인 혜택을 축소하거나 자체 예산을 늘려야 되지만 여민전 사용에 따른 이득이 크다고 판단 했기 때문에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시정 4기 첫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여민전 10% 캐시백 지원비 46억원이 포함됐는데 이는 시청 별관 신축을 보류하는 대신 당초 설계비로 책정된 27억원을 편성한 것이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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