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시작 직전 세종시청 브리핑실
행사 시작 직전 세종시청 브리핑실

[미래 세종일보] 강민 기자= 홍성국 국회의원(세종시갑)이 31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시당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현정 시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이 날 행사는▲ 인사말씀 ▲모두발언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진행을 맡은 이현정 시의원
행사 진행을 맡은 이현정 시의원

홍 의원은 시당위원장 취임 직후 간담회를 열지 못한 이유에 대해 "당 대표 선거 등 당 내 일정 때문에 국회의원 출마 당시 이후 처음"이라고 운을 떼고 경제인 출신답게 "민생과 경제가 어렵다"며 이런 시국에서 세종시 야당(더불어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과 민생 현안 등에 대해 발언했다.

모두발언 중인 홍성국 의원
모두발언 중인 홍성국 의원

▲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역할에 대해

홍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의 역할에 대해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세종시가 정치1번지가 될 수 있도록 국가정책에 맞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라며 "2028년 23대 국회는 세종시에서 열릴 것이고 집무실과 함께 행정부처도 더 많이 올 것이므로 세종시는 그에 맞게 한국의 용광로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 지방선거 당시 공천논란에 대해

"공천은 투명하게 했지만 중앙당이 정한 룰에 의해 공천했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신 당원 중 안타깝게 떨어진 분들이 많았다. 당 가산점이 지나치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다만 국민참여 경선으로 뽑힌 나성동·보람동 시의원이 모두 당선돼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가치에 걸맞게 당헌도 개정했고 진영 정비도 했으니 다음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세종시 집무실, 위원회에 대해

세종집무실에 대해 "지난 30일 세종집무실 연구용역비 1억이 책정됐는데 굳이 연구용역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그보다 시기를 2027년으로 잡은 것은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 윤 정부는 지방균형발전에 대해 별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또한 국회 예결위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추가로 "법 개정 없이 당장 내일이라도 내려올 수 있다. 탄소중립위원회도 작년에 법 개정없이 내려왔다. 총 14개 위원회가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 야당 - 시장(최민호 세종시장)과의 관계

"견제와 협력이 필요하다, 당은 다르지만 시민을 위한 마음은 하나, 현재는 차담을 나누는 등 좋은 무드지만 따끔한 비판도 언제든지 할 것"

▲ 중앙으로 차출된다는 소문에 대해

"중앙에서 일을 많이 하다보니 그런 소문이 도는 것 같다, 국회의원을 더 한다면 몇 번을 더 하든 세종 외 지역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 고속도로 문제에 대해

"세종-안성 고속도로에서 세종-청주 분기점 이후 6차선이냐 4차선이냐 계속된 논의가 이어졌는데 이번에 확정된 예산안을 보니 문맥상 '6차선으로 하긴 하는데 시간을 늦추겠다'는 뉘앙스로 보인다"며 다시 한번 확실하게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산림박물관 운영에 대해

금남면에 위치하면서도 공주에서 운영 중인 산림박물관에 대해 "저도 나무를 참 좋아하는데, 유지보수가 안되고 있어 너무 아깝다" 며 "중앙부처 간에도 공짜가 없더라, 충남도에서는 교환을 원한다"고 난색을 표하면서도 "더욱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

▲ 행정수도 헌법 개정에 대해

"선거기간이 오면 논의가 어려워져 시간이 없어 어렵다, 행정수도를 위해 원포인트 개헌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다음 회기에나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편 이 날 행사는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계속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마무리됐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