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고고장구 소속의 장구 연주자들
아랑고고장구 소속의 장구 연주자들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쿵~따다~쿵딱, 쿵궁궁~딱, 쨍~쨍 경쾌하고 힘찬 몸놀림으로 주변의 시선을 사로잡는 장구와 심벌을 연주하는 모습이 주변 분위기를 압도하며 국악기 장구소리에 빠져들게 하는 묘한 힘을 느낀다.

세종시 보람동 드림빌딩에 위치한 아랑고고장구 세종지부(지부장 안혜경)에서는 장구와 난타를 가르치고 있는 국악학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등록해 함께 배울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물론 초보과정에서 시작해 몇 단계를 거쳐 공연 또는 강사자격증을 취득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는 것이 최종 목표이나 대부분 초보과정(약 3~6개월)을 조금 벗어나면 가요, 트로트, 동요, 팝송, 교향곡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함으로 이때부터는 장구를 배운다는 생각 보다 즐긴다는 생각으로 연주하게 된다.

특히, 장구나 난타를 배우게 되면 몸 전체를 사용해야 하기에 많은 체력소모로 인해 운동량이 증가하기에 따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건강을 유지하게 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아랑고고장구 세종지부는 주 2회 100분 정식 수업을 하고 있으나 항상 공간을 개방해 언제든지 장구를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날마다 운동 삼아 장구와 난타 연주를 즐기고 있기에 늘 장구 소리가 멈추지 않는 곳이다.

이곳 세종지부는 종종 장구의 대가들이 특별출연해 시범을 보이고 함께 연주하는 시간을 갖기에 장구를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순간이며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날이라고 표현을 한다.

안혜경 지부장은 “아랑고고장구 세종지부는 남녀노소 누구나 장구를 배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며 “현재 다양한 사회생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거나 운동을 즐겁게 할 사람들은 장구나 난타를 배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설명하며 강조했다.

한편, (사)아랑고고장구진흥원(단장 조승현) 소속의 아랑고고장구 세종지부는 천안, 증평, 청주 등의 지부를 두고 함께 관리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문화생들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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