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문영주 기자=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미선)이 세종시에 유행 중인 호흡기 감염병 유행양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급성호흡기질환 감시망’에 코로나19를 추가하고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질병관리청, 관내 의료기관과 호흡기질환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등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8종(인플루엔자, 파라인플루엔자, 아데노, 호흡기세포융합, 사람코로나, 리노, 보카, 메타뉴모바이러스)에 대한 감시망을 지속 운영해 왔다.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코로나19를 추가, 양성 확인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동안 세종시 호흡기감시망을 지속 운영한 결과, 매년 리노바이러스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한 지난해 가을철은 파라인플루엔자, 올해 상반기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세종시도 전국과 비슷한 유행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개인위생 관리강화 등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의 검출률이 크게 감소한 점도 확인했다. 

박미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력이 높은 호흡기바이러스 감시망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해 시민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올해 상반기 리노·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손씻기, 마스크착용, 기침예절 준수 등 개인 및 단체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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