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安否) 

백향 김강회 시인
백향 김강회 시인

                             백향  김강회

안녕히 주무셨어요

새벽 네 시 삼십 분 초침 소리
맛난 음식을 한 상 차려 가시는 곳
한 동네 외할머니의 처소

엄마가 엄마의 안부를 여쭙고
잠자리가 불편한지
몸은 아프신 데가 없으신지

자식이 해야 할 인본의 도리
효도(孝道)
몸소 실천하시던 어머니

나는 오늘
내가 받은 위대한 상속 유산
어머니의 효(孝)를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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