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는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민간단체, 군, 유관기관과 함께 상시 감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일부터 산불방지종합대책에 따라 도내 읍·면·동 이상 216기관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유관기관 단체와도 공조체제를 구축했다.

 현재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진화대원 등 산불종사원 1757여 명과 감시카메라 77대를 이용해 상시 감시체제를 가동 중이다. 

 임차헬기는 논산과 홍성에 각각 1대씩 배치했으며, 취약시기인 3월 초에는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 산불의 조기발견, 초기진화 체계 구축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1마을 1공무원 분담제를 실시하는 등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도청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군 관계자, 민간단체 등 13개 기관 9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산불방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봄철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동시다발 산불에 신속 대응하고,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산불방지위원들은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산불예방 및 산불진화에 대한 기관별 협조 사항을 논의하고, 범도민적 산불예방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이지만 산불은 우리가 예방과 계도로 최소화할 수 있는 인위적인 재해”라며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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