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7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세종형 자치모델의 실천과제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의 추진 성과에 대해 설명하는 비대면 시정 브리핑을 열었다.

오늘 브리핑은 시정 3기(2018.7~현재) 동안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을 목표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한 결과 및 성과에 대해, 제도개선을 통한 '주민자치 특별자치시 세종' 시대를 새롭게 연다고 밝혔다.

5대 분야로는 마을조직, 마을입법, 마을재정, 마을계획, 마을경제다.

마을조직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와 주민자치회 및 리(里) 단위 마을회 설치, 참여연령 만 16세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시는 2018년 8월 조치원읍장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현재는 모든 읍·면·동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읍·면·동장 연임 조건을 개선하고 읍·면·동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리(里) 단위 마을 자치권을 확대하기 위해 행복도시 편입지역을 제외한 255개의 리 개발위원회가 마을회로 전환해 운영한다.

시는 젊은 도시인 세종시의 특성에 따라 ‘시민참여 기본조례’를 개정, 만 16세 이상 청소년에게 시정 등 지역사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했다.

특히 2020년 2월부터 시민·전문가·공무원 등이 함께 소통하며 시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시민주권회의 안에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현재까지 제20호 감동과제를 선정해 해결방안을 논의를 거쳐 실행하고 있다.

시민감동 선정과제는 불법 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과속방지턱 정비, 친구 공간 조성,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대책 수립, 등산로 정비방안, 주차문제 해소방안, 공공급식센터 운영 개선 등 20개 과제다.

천흥빈 세종시 자치분권과장은, "세종형 자치모델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세종’이 시민참여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행정 권한을 주민에게 환원하는 등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분야를 확대해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주권 특별 자치시 세종’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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