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022년도 본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2022년도 본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2022년도 본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정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내년에도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등 세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공공부문에서 지역경제의 회복을 선도해 세수가 늘어나도록 재정을 운영하고, 시민의 복지와 편익 증진, 지역경제 회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적극적인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1,040억원이 증가(5.7%)한 1조 9,213억원으로, 일반회계는 2,118억원(15.5%)이 증가한 1조 5,801억원, 특별회계는 3,412억원을 편성하여 운용할 계획이다.

세입예산안은 공동주택 입주물량 감소와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취득세는 올해(2,428억원)보다 3.8% 줄어든 2,335억원을 편성했고, 지방세 수입은 올해보다 895억원(12.2%) 증가한 8,251억원을,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각각 3,492억원과 965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는 4,459억원으로 기초연금 724억원, 아동수당 395억원, 영유아보육료 548억원 등 의무지출 예산 증가로 금년보다 331억원(8.0%) 증가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신생아를 출산하는 가정에 기존 출산축하금 120만원 외에 추가로 200만원(국비75%)을 지급하기 위한 예산 7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환경 분야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사업을 중심으로 2,549억원을 편성했다.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하기 위해 전기승용차 구입비 지원(800만원)을 670대로 확대(올해 325대)하고, 수소차 구입비 지원도 100대로(올해 55대) 늘리고, 전기 화물차ㆍ이륜차 구입도 각각 100대씩 지원한다.

또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을 2,000대로 확대(올해 1,900대)하고, 저감장치(DPF) 부착 지원도 올해 130대에서 1,000대로 확대한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도시성장과 균형발전 기반 조성, 하천정비사업 등을 중심으로 1,698억원을 편성했다.

전의·전동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예산 74억원과 부강면 복컴 설계비 8억원과 연서면 복컴 부지매입비 42억원, 조치원역 일원과 상리, 번암리, 전의면, 부강면 등 5곳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예산 151억원과 조치원 신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42억원, 대교천ㆍ문주천 등 하천 재해예방사업 142억원을 편성했다.

농림 분야는 총 1,243억원으로 금년 당초예산보다 361억원 증가했다.

주요사업으로는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 완공(34억원)과 4호점 설계및 착공(32억원), 초중고 무상급식 식재료 공급과 공,사립 유치원 우수농산물 공급을 위해 311억원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금년 당초예산보다 77억원(10.5%)이 증가한 808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11월 11일 개관하는 시립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의 관리운영비 54억원과 시립어린이도서관 건립비 50억원을 신규 반영했으며, 지난 5월 준공한 세종예술의전당 운영비로 44억원을 반영했다.

산업ㆍ중소기업 분야는 총 718억원으로, 스마트시티 등 세종시 5대 신산업 육성의 기반이 되는 R&D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구시설용지 매입비 49억원과 세종산업기술단지 본부동 건립비 136억원, 시청사 별관 설계비 24억원, 보건환경연구원의 청사 증축을 위한 부지매입비 26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 청년정책예산 73억원, 청년희망내일센터 운영비 21억원과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10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22년도 예산안은 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등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게 된다"면서, "우리시는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서 사업 우선순위를 신중히 검토하고, 예산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예산이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펴보고 점검하면서, 시정 3기 추진과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재정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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