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 국장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세종의 모든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영상 캡쳐)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 국장이 '교원치유지원센터'를 주축으로 세종의 모든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영상 캡쳐)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6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2학기부터 등교를 확대하고 올해는 전면 등교를 실시했다. 지난 9월에는 교육 회복 종합방안을 마련한 뒤, 불가피하게 발생한 학습결손을 적기 해소하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한편,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에도 세종시 학생들이 학교에 매일 나와 공부를 지속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들의 원격과 등교의 두 가지 수업은 물론, 시차 등교에 의한 혼합 수업과 이에 따른 생활지도 등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지친 교원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 공존 시대에 교원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하여, ‘교원 치유를 통한 교육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된 것이다.

교육청에서는 이번에 마련한 방안을 교원의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교원치유지원센터(이하 센터)를 주축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장학관과 장학사, 파견교사 및 변호사 등 6명의 전문인력이 교육청 바로 옆 민간 건물(스마트허브)에서, 교권 침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교원의 치유와 교단 복귀를 돕는 교육활동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이러한 교원의 교육활동 지킴이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센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교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상담 기회를 집중적으로 열고, 문제가 확인되거나 개인이 희망하면 보다 능동적이고 전문적으로 개입해 치료해 나간다.

또한,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9개 분야 76회 프로그램인 '치유와 회복' 시스템을 강화해, 유치원 교원을 대상으로 성격유형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코로나19 피로가 교원마다 어떤 유형으로 발생하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희망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통합스트레스 검사와 기질‧성격 검사 등 맞춤형 상담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표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 국장은, "교사는 스스로의 삶은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서라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한다"면서, "세종의 모든 선생님이 심신의 안정을 기반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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