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안전체험교육원 개원과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이 ‘안전체험교육원 개원과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2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안전체험교육원 개원과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학생 스스로 여러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안전체험교육원(아하 교육원)을 건립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공사에 착공해 1년 2개월만인 금년 9월 공사를 마치고, 시설물 시운전과 시범운영 기간이 끝나는 내년 3월부터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세종시교육청교육원과 인접한 조치원읍 서북부지구 공공청사 용지 내(서창리 308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236억여 원(국고 70억 원, 자체예산 166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교육원은 아이들이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인 재난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이 잘 구현되도록 설계했다.

그리고 지진,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자동차, 항공, 선박, 승강기 등 일상생활 안전사고 분야별로 모두 12개 체험관을 구성했으며, 특히 산행안전체험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한 시설로 알려져 있다.

세종시교육청에서는 교육원이 본격 운영되는 내년 3월부터는 학교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발달단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과 생활안전 등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안전체험관도 별도로 마련했으며, 학생 체력과 교육효과 등을 고려해 하루 4~5개의 체험활동을 배정하고 1일 최대 200명을 교육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방학 중에는 교직원과 학부모를 위한 안전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고, 맞춤형 교육과정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전담 지도 교사와 소방관, 전문 강사 등 9명의 전문 인력 등을 포함해 총 22명의 직원이 아이들의 안전 역량을 책임지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에서, "우리 교육청은 전국 최고의 안전 체험교육에서 한발 더 나아가, 비대면 교육상황에 대비해 사이버체험관도 구축하는 등 안전체험교육의 기능을 더 높여 나갈 계획"이라면서, "세종의 아이들이 안전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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