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20대 대선 세종시 공약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이춘희 세종시장이 ‘20대 대선 세종시 공약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유튜브 화면 캡쳐)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30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20대 대선 세종시 공약과제’에 대해 설명하는 제354회 시정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주요정당 후보에게 행정수도 완성 등 핵심과제 10개를 건의해, 당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2017.7)에 국회 분원 설치, 과기부·행안부 이전,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세종-청주 고속도로 건설 등을 포함시켰고, 상당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오늘 브리핑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각 정당의 후보에게 대선공약으로 건의할 세종시 지역발전 핵심과제를 발표하는 것으로, 지난 6월부터 세종시와 대전세종연구원이 발굴하여 국책연구기관 및 학계의 자문을 받아 완성한 것이다.

주요 핵심 공약 과제는 ‘대한민국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행정수도 완성(행정수도 플러스), △충청권 상생, △지역공약 등 3개 분야 16개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한 개헌’을 위해, “대한민국의 수도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는 내용이 개헌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국회 세종의사당 조속 건립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미이전 중앙행정기관 이전, 세종지방법원 및 제2행정법원 설치 등을 공약과제에 포함시켰다.

두번째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충청권 상생'의 목표로 정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충청권 공동경제구역 조성, 금강 관광벨트, 기후변화 대응, 광역철도 및 도로 등을 공약과제로 선정하고, 시도별 관련 조직을 모아 특별지자체 설치와 지방세의 일정비율을 특별지자체에 투입하는 한편 정부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국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마지막 세번째는 세종시 지역공약으로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목표로 ‘세종시 자치분권 모델도시 육성’ 과 ‘국립감염병치유센터 설립‘ 등 7개 과제를 선정해 대선 후보에게 건의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브리핑에서, "내년이면 행복도시 세종시가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해"라면서,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수도 완성을 포함한 16개 과제가 대선 후보 공약에 꼭 포함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 등 주요정당은 대선후보자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주당은 10월 10일, 국민의힘은 11월 5일, 정의당은 10월 12일 최종후보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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