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정례브리핑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제출’에 대해 설명하는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1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 의견 제출’에 대해 설명하는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 따르면 올해 세종시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70.68% 오르고, 중위가격이 4억 2,300만원에 이르는 등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에서 자체 분석한 자료에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추진 등에 따른 공동주택 매매가의 상승을 반영했다고 하지만 2·3위를 기록한 경기도 및 대전시 등과 비교해 매우 높게 오른 수치이며, 지난해 세종시 전체 주택가격 상승률 37.5%에 비해서도 공시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평균 19.08%, 세종 70.68%, 경기 23.96%, 대전 20.57%, 서울 19.91% 순이다.

시에서는 이와 관련해 세종시내 다수의 아파트단지에서 집단으로 이의 신청을 준비하는 등 많은 시민들이 보유세 급증에 대한 불안과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지난 26일 공시가격을 낮춰달라는 의견을 한국부동산원과 국토교통부에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주택가격 급등은 정부기관 세종 이전과 인구 유입을 저해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우리시는 앞으로 택지공급 시기를 앞당기는 등 집값 안정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해 4월 5일까지 의견제출 기간을 운영하고, 4월 29일 결정 공시할 예정이며, 이의신청은 국토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나 한국부동산원에 직접 제출하거나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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