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언론브링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16일 오전 10시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생각자람 초등교육’ 운영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 교육청은 그동안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 교육을 위해 아이다움 유아교육과정, 미래형 고등학교 교육과정, 나다움 중학교 교육과정 등의 전국 최고 수준의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해 왔다.

오늘 발표한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지성‧심성‧시민성의 새로운 학력을 두루 갖춘 세종형 인재상 구현을 목표로 하는 세종 창의적 교육과정을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이다.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주체적 삶의 기본인 자기 생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세종 초등교육의 실현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평생 배움과 성장의 마중물인 기초학습에 대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창의적 교육과정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사고의 힘을 키우는 독서‧인문교육과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체험중심 연극교육을 활성화한다.

교육청에서는이러한 정책들이 교육공동체로부터 힘을 받고 추진될 수 있도록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확산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생각자람 초등교육' 과정의 각 분야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출발점을 갖도록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저학년 교실을 집중 지원하는 기초학습 안전망을 강화해,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지 않아도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어렵지 않게 해득하도록 ‘한글 안심 학년제’를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단위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세종교사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들이 깊게 사고하고 인문적 소양을 높이도록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연극교육’도 활성화한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스스로 책을 가까이 두며 독서를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도 책 읽기를 장려했던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활용해, 넓게‧많이‧깊게 그리고 더불어 함께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그리고 바람직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해 서로 신뢰하는 교육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서 자리 잡도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놀이, 생태, 독서, 체험, 방역, 원격수업 등 교육활동 전반으로 대폭 확대하고,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이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브리핑에서,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유-초-중-고 연계의 세종 미래 교육체제’을 완성해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내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교육청은 세종의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뜸초등학교 도서관 활용 수업 장면
▲ 나래초등학교 도서관 활용 수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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