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2회 언론브리핑에서 학생들의 융합적 사교력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운 9일 오전 10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융합교육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제2회 언론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재미있는 과학‧수학 교과를 운영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사고력을 확장하는 등 지능정보사회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써오며, 인공지능 기술 기반 초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미래사회에서 과학‧수학‧정보 교육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창의융합교육’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첫째, 과학․수학․정보교육 연계, 지능형 배움터 조성 등 학교 지원이다.

융합교육을 위해 지능형 배움터를 조성하는 등 모든 학교가 고른 교육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융합교육의 단초라 할 수 있는 스마트교육 강화를 위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 기자재와 프로그램 구비를 지원하는 ‘에듀테크 융합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코로나19와 같은 교육 위기에 대처하고,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간 상호작용과 협업이 원활한 온‧오프라인 교육의 기반을 구축한다.

그리고,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창의성 연계 교과인 과학‧수학‧정보 교과들에 대한 기초‧기본 교육을 강화하고, 우수 교육과정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과학중점학교 1교, 스팀선도학교 5교를 각각 지정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수학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학습 성공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수학나눔학교’를 희망학교 대상으로 운영하고,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배움터를 단계적으로 확산한다.

둘째, 과학기술을 통한 맞춤형 교육으로 학생 성장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수학 교과에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기초학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학습데이터를 수집한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의 강‧약점을 분석한 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 특히, 공부에 게임을 접목하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기법’을 활용해 수학에 흥미를 키우고 1대 1 학습을 실시한다.

또한,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위치기반 앱을 활용한 생활 속 ‘수학탐구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며, 혹시 모를 수학 격차가 발생하면 빠른 해소를 위해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인 ‘수학 클리닉’도 적기 운영할 방침이다.

그리고 과학적 소양 함양과 탐구 중심의 즐거운 과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학생발명품경진대회, 과학전람회, 과학탐구올림픽 등의 ‘세종과학대회’를 개최하고, 수학용어말하기대회, 수학구조물대회 등 ‘수학탐구대회’를 예년과 같이 추진하는 한편, 컴퓨팅 사고력 기반 문제해결 역량을 키우는 정보올림피아드, 해커톤 대회, 로봇프로그래밍 대회 등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0월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시민이 함께하는 ‘제3회 창의융합교육 축제’를 열어, 과학, 수학, 정보교육의 변화와 발전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공감을 넓힐 계획이다.

셋째, 교사가 곧 교육 콘텐츠가 되도록 교사를 적극 지원한다.

교사들이 교육 콘텐츠 소비자만이 아닌 생산자로서 융합형 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교원의 역량과 전문성을 높인다.

먼저, 한국교원대학교, 지역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문과정, 소프트웨어 닥터 양성 과정 등의 교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과학실험 연수, 스마트교육 연수, 발명교육 연수 등을 통해 교사들이 수준 높은 수업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어려운 수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초․중․고 수학, 탐구용 소프트웨어인 ‘알지오매스(AlgeoMath)’와 같은 공학적 도구를 보급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 역시 개발‧보급하는 한편, 고른 융복합 교육력을 위해 우수한 수업 사례를 발굴해 공유‧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넷째, 융합교육체험센터를 구축‧운영해 교육 효과성을 높인다.

참샘초에 ‘발명교육센터’를, 세종교육원에는 ‘소프트웨어교육체험센터’를 각각 설치하고, 학생 주도형 발명 활동과 함께 온라인 코딩, 움직임을 구현하는 피지컬 컴퓨팅 등 체험중심 소프트웨어교육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수학과 융합 분야 체험센터를 추가 개설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학생들이 수학 개념과 원리를 즐겁게 탐구할 수 있도록 현재 시설환경 개선 중인 조치원여중 후관동에 13실 규모로 ‘수학교육체험센터’ 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그리고, 융합 교육을 과학‧수학‧정보 교과에서 인문 사회 분야로 확대하는 ‘융합교육체험센터’ 역시 조치원여중 후관동에 오는 12월까지 설치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 교육청은 불확실한 미래에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융합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