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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새해 소방 서비스
임산부전담구급차 보강하고 중증장애인 병원진료 이송도 도와

소방관‧의용소방대원 하루 119원 모아 재난과 사고로 어려운 도민 돕기로

 

▲ 충남소방 헬기 산악구조 모습

 

[내포/미래 세종일보] 윤두기 기자=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선호)가 도민 안전서비스를 한 단계 높이는 2021년도 새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소방업무계획을 보면 도민에게 새롭게 제공되는 안전서비스가 눈에 띈다.

중증장애인의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할 때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는 이동이 어려웠지만 앞으로는 119구급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응급상황이 아니더라도 119에 연락해 미리 예약을 하면 정해진 시간에 구급차가 병원으로 데려다주고 원하는 경우 귀가까지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임산부전용 119구급차를 추가 도입해 논산지역에 배치하고 모든 소방서에서는 임산부 전용 청정(클린)구급차를 운영한다.

등록된 임산부에게는 축하기념품도 제공하며 병원으로 가는 동안 태교에 필요한 글을 읽거나 음악도 들을 수 있다.

또한 청각이나 언어장애인도 119에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수어신고시스템도 운영하며 카카오톡을 통해 응급의료상담도 받을 수 있게 된다.

▲ 충남소방 헬기 수난구조 훈련 모습

 

특히 화재나 사고로 생활 형편이 어려워진 도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들이 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는 ‘충남119행복기금’도 운영한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하여 앞으로도 계속해 전염병 관리를 상설화하고 도내 전 소방서에는 음압캐리어를 배치해 감염 우려 없이 보다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화재취약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초기대응 소방력 보강도 추진한다.

홀로 사는 노인처럼 취약계층 가구의 화목보일러실에 수도배관을 연장하는 방식의 간이스프링클러 무료 설치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또한 차상위계층 등 1만2천여 가구에 대해서는 화재경보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한다.

소방서가 없는 섬에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소방차를 배치하고 의용소방대 6개 대를 확대 설치한다.

119구조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의 사고에 보다 빨리 대응하기 위한 구조진압대(레스펌)* 5개 대를 올해 추가로 발대하는 등 내년까지 총 15개 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소방펌프차에 유압장비 등 구조장비를 적재하여 사고 발생 시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에 현장에 먼저 출동하여 초기 인명구조활동을 하는 것으로 Rescue(구조)와 Pump(펌프차)의 합성어. 현재 5개 대 운영 중

도민이 편리하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 교육시설도 확충한다.

천안에 있는 충남안전체험관에는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감 나는 교육 코너를 신설하고 어린이들이 가까운 소방서에서 안전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관도 2025년까지 모든 소방서에 설치하기로 했다.

심폐소생술 교육도 확대해 심정지 환자 소생률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 충남소방 안전체험교실 모습

 

충남의 상황에 적합한 소방력도 대폭 확충한다. 2024년에 중형소방헬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전국 최초로 구조대원이 탑승 가능한 ‘드론 인명구조팀’을 신설하기 위한 과제전담팀(TF)도 구성한다.

무인파괴방수차, 산악소방차 등 특수 소방차를 비롯해 12종 40대의 최신 소방차도 연내로 보강된다.

한편 주민생활 속에서 다양한 안전봉사 활동을 하는 의용소방대의 정체성과 사기를 높이는 시책도 추진한다.

전국 최고의 명성을 떨쳤던 의용소방대와 관련된 사료와 역사유물을 발굴해 우선 작은 규모의 사료 전시실도 만든다.

이 사료실은 장차 많은 사람들이 소방의 안전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용소방 역사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선호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안전은 권리이고 복지인 시대가 되었다”며 “앞으로 충남의 생활환경과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개발해 시행하겠다”고 밝히며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함께 당부했다.

 

윤두기 기자  sanmuk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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