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세종시당원들이 '민주당 비리의혹 3인방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세종시당 제공)

[미래세종일보] 박승철 기자=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지난 24일 조치원 전통시장 입구에서 민주당 ‘비리의혹 3인방’인 안찬영, 김원식, 이태환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집회 현장에는 ‘시의원이 돈벌이 수단이냐’, ‘민주당 비리의혹 안찬영, 이태환, 김원식 시의원은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걸렸으며, 수십명의 국민의힘 당원들이 ‘안찬영, 김원식, 이태환 out’, ‘시의원 역량부족, 품위제로’ 등의 손피켓을 들고, “세종시의회는 시의원 18명 전원의 부동산을 전수 조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5분 연설자로 나선, 홍나영 전국위원은 “서민들을 위해야 할 시의원들이 그들의 힘을 이용하여 채용비리, 부동산 투자 등 개탄스러운 일들만 자행하고 있다”며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했고, 문찬우 전국위원은 “우리가 이번 비리의혹마저도 잊어버리면 세종시와 세종시의회는 공정과 책임을 더이상 찾아 볼 수 없는, 부끄러운 도시가 될 것”이라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에 합류한 정원희 박사(세종을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는 “정의로워야 할 시의원들이 시민의 권익은 내팽개치고 자신들의 이익에 눈이 멀어, 지위를 이용하여 사익을 챙기는데 혈안이 되었다"며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집회 현장에서 만난 주민은 "세종시의회가 봉숭아 학당 수준인데, 국회 이전으로 행정수도가 완성되어도 걱정이다"면서, “그동안 시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줄 알았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너무 한쪽으로 몰아줘서 이런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이들을 공천한 이춘희 전 시당위원장, 이해찬 전 국회의원과 강준현 현 시당위원장 등이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세종시의회가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 시민들 앞에 바로 설 때까지 끊임없이 질타하고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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