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가 새겨들어야 할 정진석의원의 의혹제기

▲ 김용복/ 논설실장

4,15총선에서 압승했다고 희희낙락하던 민주당의 속임수가 예서제서 드러나고 있다.

필자는 이 글을 쓰며 민주당이 언제까지 희희낙락할 것인가를 두고 볼 것이며 이제까지 그 꼴을 보면서도 입도 뻥끗 못하고 있는 핫바지당인 미래통합당의 앞으로의 대책도 지켜 볼 것이다.

물론 민경욱 전 의원의 주장처럼 개표조작에 의해 낙선된 통합당 의원들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그들은 현역이 아니기에 면책특권이 없는 것이다. 그러니 잘못 입을 놀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검찰에 불려 다닌다면 그 또한 피곤한 일. 그러니 그대들은 기회를 기다리고 입을 다물고 있는 게 현명한 처사인 것이다. 문제는 현역으로 당선된 통합당 인물들이 입을 다물고 있는 게 문제인 것이다.

보라, 부정개표 의혹에 대해서는 유튜브마다 열을 올리고 있고, 전국 각지에서 부정개표 밝히라고 아우성인데 왜 입을 다물고 있는가? 더불어 민주당엔 땅 투기꾼들이나, 성추행 상습범, 위안부 할머니 등처먹은 사기꾼들도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하는가?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 미래통합당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정진석의원이 올린 글이다. 보면서 논지를 전개하자.

<중앙선관위는 투표용지가 유출된 경위를 신속하고 명백하게 밝혀주기 바랍니다>

지난 4·15 총선 당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의 사전투표용지 1장이 경기도 시흥시의 한 폐지 야적장에서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경위가 어떻든 그 자체로 충격적입니다. 더구나 중앙선관위원회는 언론 보도가 있기 전까지 유출 사실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들고 가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궁색한 변명에 불과합니다.

엄정한 선거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토록 허술하게 투표용지를 관리한다면 국민이 어떻게 선거관리위원회를 신뢰하겠습니까?

'공주시부여군청양군선거구'의 투표용지가 왜 경기도 시흥에서 나왔는지, 투표용지 입수 경위와 발견된 투표용지 내 관리자로 기재된 사람이 중앙선관위 투표관리관이 맞는지, 이외 발견되었다는 다량의 파쇄 된 투표용지와 각종 문서가 중앙선관위 문건이 맞는지 등 명명백백하게 가려주기 바랍니다.

금일 언론의 보도 후 저는 중앙선관위에 투표용지 유출 경위 등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줄 것을 공식 요청하였습니다. 투표용지 유출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의혹만으로도 선거의 정당성을 훼손하고, 결과에 대한 국민 불신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명백하게 밝혀 중앙선관위의 흔들리는 신뢰와 위상을 추슬러 주기 바랍니다.

정진석의원은 청렴하기로 이름난 정석모 전 충남도지사가 선친이시다. 그 깨끗하고 강직한 피를 이어받았기에 지역구 주민들은 그를 믿고 제16대, 17대, 18대, 20대, 21대 국회의원 자격을 갖게 하여 나랏일을 맡겼던 것이다. 역시 핏줄은 못 속이는 것이다.

보라, 빨갱이를 그 조상으로 둔 자들은 대대손손 빨갱이가 되어 나라를 온통 시끄럽게 하고 있지 않는가?

필자는 글을 쓸 때 인용하는 말이 있다. 선관위는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뭇 사람의 입김에 산이 떠내려가고, 모기소리가 모여 우레가 되며, 패거리를 지으면 범을 사로잡고, 사나이 열 명이 합심하면 쇠공이를 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선관위의 귀에는 부정개표 다시 하라는 말이 모기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으나 4·15 부정선거 논란으로인해  21대 총선 관련 소송이 총 139건이나 된다 하고, 민경욱 전 의원을 시작으로 현역의원의 입에서 부정개표 밝히라는 주문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두고 볼 것이다.

민경욱 전 의원의 말로 마무리를 짓겠다. 필자도 공감하기 때문이다.

“박원순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때 우리가 가지는 감정이 있었다. 아니 이 박원순 시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데는 4.15 부정선거 때문에 들끓고 있는 것을 잠재우고, 좌파들을 결합하려고 통장, 이장들을 동원해 조문객들이 줄을 잇는 것처럼 방송에 내보내게 한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 글을 읽는 시민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