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시장이 “지역화페 ‘여민전’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 제286회 시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4일 오전 11시 시청 정음실에서 “지역화페 ‘여민전’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 제286회 시정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는 등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3일 지역화폐 ‘여민전’을 출시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여민전은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로,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 일부 업종과 점포를 제외한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대부분의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결제 시 결제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하고 있다.

6월 3일 현재 여민전 앱 가입자는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25만 6,942명, 4월 기준)의 29.0%에 해당하는 7만 4,561명에 이르고 있으며, 관내외 공공기관에서도 여민전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세종시는 파악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당초 70억 원을 우선 발행하고 향후 소비 추이를 고려해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발행규모를 37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해 당초 3월 한 달 간 운영 예정이었던 10% 캐시백 혜택도 6월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여민전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3월 3일 출시된 이후, 300억 원이 판매됐고 그중에 259억 원이 사용됨으로써 소비 진작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난 5월 27일 ‘2020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지역화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시민들의 여민전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이 시장은 이어서, “우리시는 이번 추경에 하반기(7~12월) 발행 예산으로 370억 원(캐시백 18억 원)을 편성했다”며, “향후 정부의 3차 추경이 확정되는 대로 하반기 여민전 발행규모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말했다.

한편, 여민전 출시 후 두 달 (3~4월)간 사용액(151억 7,700만원)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요식업이 29.7%로 가장 많았고, 소매점(슈퍼마켓, 편의점 등) 15.1%, 식음료(제과제빵, 농축산물 등) 12.2%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용 연령층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30~40대의 비율이 77.9%로 가장 높았고, 50대 12.5%, 20대 5.61%, 60대 이상이 3.3%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여민전의 캐시백 혜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3월분은 28일, 4월분은 20일, 5월분은 1일, 특히 6월분은 충전이 시작된 지 약 2시간 30분 만에 6월분 전액(60억 원)이 소진되는 과열현상을 나타내고 있어, 여민전을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바, 관공서 구입 분 축소등 신청범위 및 방법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