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청년·여성위원회 혁신적인 공천 의견 제시’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 모습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미래통합당(이하 미통당) 세종시당의 청년·여성위원회가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청년·여성위원회 혁신적인 공천 의견 제시’라는 주제로 열린 기자회견과 관련해 해당행위라는 성명서를 고문단에서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년·여성위원회라며 송아영 예비후보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특정인을 거론하며 미래통합당 중앙당에 공천을 요구하는 형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자 참석한 기자들로 부터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를 지켜보던 세종시당 고문단으로 참석했던 고문들이 잘못된 기자회견이라며 항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자칭 이ㅇㅇ 고문단회원이라며 청년·여성위원회에서 발표한 기자회견은 해당행위라고 주장하며 SNS를 통해 배포하자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이 자제할 것을 요구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았다.

세종시당에 따르면 세종시당의 상설기구인 청년·여성위원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은 단체의 일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정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세종시당의 입장으로 볼 수 없다.

아울러 고문단이라고 표기해 발표한 성명서 또한 세종시당에 절차를 거치지 않았기에 세종시당의 입장은 아니며 고문단은 세종시당 상설기구도 아니기 때문에 일반 당원의 생각을 표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관계자 A씨는 “이번 청년·여성위원회의 기자회견이나 고문단의 성명서는 개인들의 생각을 마치 당원들의 생각인 것처럼 포장하는 오류를 범한 것으로 세종시당에 피해만 가져왔다”면서 “4.15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시당내 분열을 부추기는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당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자칭 고문단이라는 B씨는 “특정인에 대한 공천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은 세종시당의 정식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진행해도 비난을 받을 행동인데 모든 것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해당행위이다”며 “특히, 당원들의 뜻을 모으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당원들의 뜻이라며 거짓말까지 하는 상설기구 위원장들이 세종시당원들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것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의 미래를 암담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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