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 교육감,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2019년 12월 21일(토) 오후 2시 30분,

▲ 김용복/칼럼니스트

대전광역시교육청 설동호 교육감께서 백범 김구 기념관(서울)에서 열린‘제8회 대한민국을 빛낸 올해의 인물대상’시상식에서 교육행정우수 부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하였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설교육감의 이번 수상은 한국여성언론협회에서 주관하고 국내·외 언론문화예술단체에서 후원하여 ‘2019 대한민국을 빛낸 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3.1독립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국가를 위해 헌화하신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기 위해 정치, 교육행정, 지방자치, 문화예술, 대민치안, 경제발전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발굴하여 주는 상이기에 더욱 영광스러운 것이다.

설 교육감은 수상소감을“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과 존중과 책임의 자율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대전교육청 소속 모든 교직원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 여겨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다가오는 새해에도 교육가족과 함께 지혜와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LG창업주인 고 구자경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평생을 교육자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사셨으며, 5천년 가난을 물리쳐 준 박정희 대통령이나 김종필 총리,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서도 교육자의 길을 걸으셨고, 공자께서도 정치를 해보라고 권유하는 말에도

‘오로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정치인데 꼭 벼슬해서 정치하는 것만 정치이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평생을 제자 육성을 위해 바치셨던 것이다. -’위정’편 21장-

교육자의 길은 그분들이 걸어오신 것처럼 보람 있는 일이다.

필자는 교육계의 선배로서 설교육감의 성격과 인물됨을 잘 안다.

설교육감의 외모를 보라.

한없이 부드럽고 순하기 이를 데 없다. 그의 눈매도 이순신 장군처럼 매섭게 빛남이 없이, 보는 이에게 부드럽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눈빛이다. 외유내강(外柔內剛) 성격의 소유자도 아니고, 외강내유(外剛內柔) 성격은 더구나 아닌, 외유내유(外柔內柔)인 성격이 바로 설교육감의 성격인 것이다.

이런 성격의 설교육감이지만 그의 교육철학은 ‘성(誠)’을 이루는 철학을 실천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었다.

무슨 말인가 ‘성(誠)’자를 분석해보면 ‘말씀 언(言)’에 ‘이룰 성(成)’자가 합쳐져서 된 글자이다. 즉, 입으로 뱉은 말은 이루어야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설동호 교육감은 2019년 새학기를 맞이하며‘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비전을 품고,‘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교육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던 것이다.

 

첫째,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감적 자율운영 문화를 확산하고, 학급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등 단위학교의 자율운영제체를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인성교육, 독서교육, 놀이통합교육 및 체육‧예술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을 포함한 570 학교에 공기 청정기를 설치하고, 생존수영교육 대상을 초등학교 3~5학년과 유치원까지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또, 학업중단 위기학생의 학교생활적응력을 배양하기 위해 대안교육 지원 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전면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넷째, 교육기회가 균등한 교육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동‧하복 교복 구입비를 전면 지원하겠습니다.

또, 유치원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운영하여 공립유치원 확대, 재무‧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교원의 교육전념 여건을 조성하고, 교육현장 지원 행정체제를 구축하며,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특히, 사업총량제와 일몰제, 학교사업선택제를 추진하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를 경감하겠습니다.

보라, 그 결과가 어찌 되었나를.

‘대한민국을 빛낸 올해의 인물대상’으로 자리 매김 한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교육계의 후배요, 공적으로는 대전 교육의 수장(首長)인 그가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그를 만나는 모든 분들은 그의 외유내유(外柔內柔)한 모습을 보기 바란다. 그리고 그의 그런 모습을 보며 힘찬 격려의 말로 힘을 실어주기 바란다.

“대전 교육을 맡아 수고해주어 고맙노라”고. 

저작권자 © 미래세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