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희 행복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이 '저 영향개발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이하 행복청)은 23일 오전 10시 30분 행복청 제2공용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도시의 홍수 예방 및 열섬현상을 완화(2°C 저감)하고 수질개선 효과가 있는 “저 영향개발기법(LID)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행복청은 환경부와 2015년 저 영향개발기법의 도입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관련기준(설계, 조경․경관 지침)을 마련하고, 전문가 양성교육 및 국제세미나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 기법이란 빗물의 표면유출을 줄이고, 토양 침투를 증가시켜 홍수예방, 양질의 지하수 확보, 도시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 물순환 회복을 위한 친환경 개발 기법을 말한다.

정경희 녹색에너지환경과장은 브리핑에서 “행복도시에 저 영향개발기법을 도입하면 도시의 온도를 약 2°C 낮출 수 있고, 양질의 수자원 확보가 가능하다”라고 말하면서, “식물 등을 이용한 자연친화적인 시설 설치로 도시 경관도 개선하고, 빗물관리를 통해 행복도시가 친환경생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특히, 해밀리(6-4생활권)에는 친환경 빗물관리를 위해 빗물관리 목표량(23.2mm)을 정하고 식생수로, 침투도랑, 식물재배화분 등 다양한 저 영향개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며, “또한, ‘2020.10월에 입주하는 3천 세대 규모의 민간 공동주택인 ‘마스터힐스’는 인공생태 연못, 옥상녹화, 빗물정원 등 저 영향개발 시설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이번 해밀리(6-4생활권)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내년까지 시공 기준(가이드라인) 등을 마련하고 산울리(6-3생활권) 등 타 생활권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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