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시장이 정례 브리핑에서 ‘지역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관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시장 이춘희)는 4일 오전 10시 시청 정음실에서 ‘지역화폐 발행 등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안전한 수돗물 공급·관리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제245회 정례 브리핑을 열었다. 

세종시는 광역시로 출범한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상권 형성이 미흡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 6월 25일 행복청에서 1년간 용역을 통해 분석한 ‘상가 공실과 영업 부진’의 결과(▲너무 이른 상업용지 분양 ▲아파트 내 상가 과다 공급 ▲고분양가와 고임대료 ▲온라인쇼핑 확산 등)를 바탕으로 세종시 및 LH세종본부와 공동으로 ’행복도시 상가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종시는 지역화폐(가칭,세종사랑 상품권)를 발행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역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주요내용으로는 세종시가 발행하고 세종시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인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것으로서,

이춘희시장은 '가칭, 세종사랑 상품권 발행'은 “지역 내 소비를 늘려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지역자본의 역외(域外)유출을 막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발행 시기는 내년 3월이며, 최초 발행액은 70억 원을 계획하고 있고, 이중 48억 원은 출산 축하금(46억 원)과 공무원 복지 포인트(2억 원) 등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22억 원은 일반시민이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화폐를 취급하는 가맹점은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학원, 주유소, 관내 제조업 등으로 한정하고,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및 상품권 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점포, 기업형 슈퍼마켓(SSM), 유흥업, 사행성 오락업 등은 제외하기로 했다”면서,“또한 지역화폐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평상시에는 6%, 명절 때 등에는 10%를 할인하여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서, 지역화폐 발행과 병행해 소상공인 지원 강화 방안으로, “경제산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상권 활성화 추진 TF팀’을 구성하여 관계기관과 유기적으로 공조하고 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겠다“며, ”이달 중으로 ‘소상공인 지원 세종센터’를 개소해 공주센터를 이용하던 관내 소상공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경영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계속해서, ‘안전한 수돗물 공급·관리 계획’에 대해 설명하면서, “최근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세종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 체계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면서, ”완벽한 상수도 유지 관리를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120억 원을 투입하여 ‘스마트워터시티(SWC)구축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정수장에서 가정에 이르기까지 시설물 및 수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우리 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통해 가정에서 수돗물 이상을 신고하면 가정을 방문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유무를 즉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완벽하게 수질을 관리해서,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7월 6일부터 13일까지(6박 8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개최되는 "2019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세종시 사례 발표와 MOU 체결(브리즈번), 기관장 면담 등을 할 계획이다.

아시아채평양 도시정상회의 (APCS, Asia Pacific Cities Summit & Mayor’s Forum)는 1996년 호주 브리즈번 시에서 결성되어 격넌제로 아시아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도시의 정상들이 모여 도시 경영, 도시개발 방향을 공유하는 회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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