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호수공원 내 노무현 대통령 공원에서 소박한 추모식이 전개됐다. <사진= 김윤영 기자>

[미래 세종일보] 김윤영 기자=세종시 호수공원 주변을 걷기코스로 설정해 걷기를 즐기는 시민 몇 명이 24일 오후 6시 경 호수공원 내 노무현 대통령공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을 기리는 소박한 추모식을 전개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사)한국체육진흥회 세종지부(지부장 임병수) 회원들로 평소 호수공원을 함께 걸으며 호수공원 바람의 동산에 설치돼 있는 노무현 대통령공원을 경유하면서 노 대통령에 대한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있던 시민들로 서거 10주년을 맞아 추모식을 갖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소박한 추모식에는 과일 몇 가지와 봉화막걸리 등을 돗자리에 차려놓고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술을 따르는 제사의식과 추도하는 시간 등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추모식을 마치고 호수공원 노무현 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과 함께 과일과 막걸리를 나눠 먹었다.

특히, 호수공원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 대부분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모식을 소박하게 마련한 이들에게 칭찬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병수 (사)한국체육진흥회 세종지부장은 “호수공원은 한국체육진흥회 세종지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걷기행사에서 코스 중 하나로 회원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공원을 경유하면서 자연스럽게 노 대통령과 관련된 정신과 정치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되는 장소이다”면서 “나 자신도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나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는 회원들과 함께 제약이 많은 공원이라는 장소이기에 요란하지 않은 작고 소박한 노 대통령을 기리는 서거 10주년 추모식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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