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용 칼럼니스트

세종시민들은 세종시 2030년 계획인구를 80만명으로 알고 있는데 행복도시 50만명
읍면지역 30만명이다.

그럼 2030년 세종시 인구 80만명이 가능할까?

행복도시의 경우는 계획 주택수가 20만호여서 50만명이 가능하겠지만 읍면지역은 계
획 주택수는 없고 계획인구만 30만명이 있다.

『203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을 보자.
『203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에는 세종시를 5개의 지역 생활권으로 나누고 있고 계
획인구는 다음과 같다(88p).

북부생활권 : 소정면 전의면 전동면, 15300(2015년 인구) 76900(2030년 인구) 61600
명 필요

중부생활권 : 조치원읍 연서면 연기면 6생활권, 54500 119000 64500명 필요

동부생활권 : 부강면 연동면 5생활권, 17100 26400 9300명 필요

남부생활권 : 금나면 3생활권 4생활권, 11200 56600 45400명 필요

서부생활권 : 정군면 1생활권 2생활권, 4900 21100 16200명 필요

5개의 지역 생활권별 개발 방향을 보면 다음과 같다.

북부생활권 : 미래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전동일반산업단지, 세
종벤처벨리 등

중부생활권 : 서북부도시개발사업, 와촌리 등 지역 국가산업단지 개발, 고복저수지생
태공원조성사업 등

동부생활권 : 명학산업단지 조성 등

남부생활권 :
서부생활권 : 김종서장군묘 성역화 사업 등

▲ 세종특별자치시 5개 생활권별 위치도

북부생활권 2030년 인구계획을 맞추려면 약 100만평 정도 면적 필요!

북부생활권 2030년 계획인구는 76,900명으로 2015년 인구는 15,300명으로 61,600명
이 필요인구다.

위례신도시는 42,910세대에 인구는 107,275명 면적은 약 200만평 정도다.
61,600명이면 1가구당 인구를 2.7명을 볼 때 아파트 22,815가구가 필요하며 2030년
북부생활권 계획인구를 맞추려면 약 100만평 정도의 신도시 개발이 요구된다.

중부생활권도 약 100만평 정도의 신도시 개발이 필요!
중부생활권 2030년 계획인구는 119,000명으로 2015년 인구는 54,500명으로 64,500
명이 필요인구다.

64,500명이면 1가구당 인구를 2.7명으로 가정했을 때 23,889가구가 필요한데 이 지
역도 약 100만평 정도의 신도시 개발이 요구된다.

동부생활권은 연동면, 부강면으로 2030년 필요인구는 9,300명이다.
급격하게 인구가 팽창하고 있는 지역으로 신도시 개발 없이 자연 증가가 가능해 보
인다.

서부생활권은 장군면으로 2030년 필요인구는 16,200명이다.
이 지역도 급격하게 인구가 팽창하고 있는 지역으로 신도시 개발 없이 자연 증가가
가능해 보인다.

남부생활권은 금남면으로 2030년 필요인구는 45,400명이다.
45,400명을 2.7명으로 나누면 약 16,800가구가 필요한데 아파트 건설 없이 필요인구

의 충족은 어려워 보인다.
이 지역도 필요인구를 맞추려면 신도시를 개발해야 하는데 주변 개발제한구역이 유
력하다.

위에서 보듯이 『203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 어디를 봐도 계획 인구, 개발의 방향 정
도만 있지 계획 인구를 맞추기 위해 아파트 몇 가구가 필요하다, 그 지역은 어디
다, 라는 정보는 없다.

약 100만평 정도의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구역 지정, 보상, 아파트 개발 및 입
주 등 우리나라의 경우 약 10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2020년에 시작을 해도 2030년에 입주를 할까 말까 하다.

세종특별자치시 홈페이지 청춘조치원프로젝트를 보면 2025년까지 조치원읍 인구 10
만 명이 살기 좋은 세종시의 경제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인구 10만명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만 했지 구체적으로 아파트는
어느 지역에 몇 가구를 건설하겠다는 내용은 없다.

『2030 세종시 도시기본계획』과 『청춘조치원프로젝트』에는 목표 인구만 있지
구체적으로 언제, 어느 지역에, 몇 가구를 개발하겠다는 내용은 없다.

세종특별자치시 탁상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것인가?

세종특별자치시 2030년 계획인구 30만명은 뜬구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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