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종일보] 최지애 기자=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대행 송아영)은 22일 논평을 통해 환경부에서 발표한 '세종보 해체 결정'을 강력히 규탄하며 철회를 요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세종의 자랑 '세종호수공원'은 인공호수로 계절에 따른 일정한 수심 유지를 위해 세종보를 통해 담수가 공급돼야만 한다. 그러나 제작년 11월 세종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한 이후 녹조현상은 오히려 심해지고 저수량은 개방 이전보다 80% 이상 감소해 강물이 바닥이 보이도록 말랐다는 주장이다.

이어 환경 개선을 이유로 수문을 개방하더니 새로운 보를 또 건설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분명하지 않은 과학적 인과관계를 토대로 성급한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오히려 환경을 훼손시키는 환경부는 세종보 해체를 반드시 철회하고,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해체사업 예비타당성(BC)조사의 정확한 내용과 근거를 세종 시민 앞에 내놓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반발했다.

한편 환경부는 22일 금강과 영산강 5개보 중 2개는 해체, 1개는 부분해체, 2개는 상시개방하기로 발표 했으며, 금강의 세종보는 해체, 공주보는 공도교를 남겨놓는 부분해체, 백제보는 상시 개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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