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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동면 폐기물매립장 균열 누수 “불안”주민들 “임시적 보수보다는 이전을 해야 한다”

금강청 “세종시와 협의해 문제점 해소할 방침이다”

▲ 세종시 연동면 응암리 폐기물매립장의 균열 부분에서 누수 현상이 보이고 있다.

[미래 세종일보] 박승철 기자= 세종시 연동면 응암리 폐기물매립장 옹벽의 균열과 함께 누수현상이 발생해 지역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며 매립장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 폐기물매립장은 운영업체 (주)한중의 부도로 인해 그동안 침출수 처리를 한 번도 시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옹벽의 여러 위치에 균열돼 있는 곳에서 침출수가 분출될 경우 심각한 오염이 예견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3월 말쯤 ‘구 (주)한중 사용종료 폐기물 매립시설 옹벽 정밀안전진단’ 결과 발표를 통해 " 이번 정밀안전검사는 '폐기물관리법'과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7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9조에 따른 정밀 안전진단에 준하는 시설물에 대한 물리적 기능적 결함을 조사했다"며 "구조적 안전성 및 손상상태를 점검해 재해를 예방하고 공공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옹벽 측량 점검결과는 2014년에 점검한 정밀안전진단 선형측량 결과와 전반적으로 일치해 옹벽의 전도 등에 진행성 변위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유지관리는 위치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4.0mm 이내의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행성 변형 및 변위, 옹벽 구간 배부름, 활동, 전도의 징후 역시 발견되지 않았고, 콘크리트 옹벽 전면에 균열, 재료분리, 콘크리트 박리, 실런트 갈라짐 등의 손상이 발견됐으나 지난 2014년 정밀안전진단 이후 시행한 보수 상태와 일부 토사 유실 구간에 대한 보수 상태 또한 양호하다"면서 "종합평과 결과 ‘A’ 점으로 나왔고 일부 손상 부위에 대한 보수 상태도 양호하고 재료시험 결과도 모두 평가 기준에 준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내구성 확보를 위해 적절한 보수 및 주의관찰을 실시한다면 구조물의 사용성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이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현재 세종시 응암리 폐기물매립장 옹벽은 일부 부분만 보수가 돼 있고 균열이 일어난 부분에서는 누수현상이 발생해 옹벽틈새로 원인불명의 물이 분출되고 있어 주민들은 분출 원인과 오염여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종효 연동면 응암2리 이장은 “폐기물매립장은 우리지역 시한폭탄으로 지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시청과 금강환경관리청은 이상이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면서 “옹벽 균열부분으로 물이 새고 있지만 침출수는 아님으로 큰 문제가 없다는 듯이 답을 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이장은 이어 “오는 2022년이 되면 폐기물매립장 기한이 다 차 만료되는 시기로 지역민들은 폐기물매립장 이전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강환경관리청 담당자는 “응암리 폐기물매립장은 사업자가 관리 및 운영을 해야 하지만 사업자 부도로 인해 관리를 못하고 있어 예치된 비용으로 관리를 하고 있는 입장이다”면서 “지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부분이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부분은 우선적으로 보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동안 사업자가 부도로 인해 침출수 처리를 하지 않아 폐기물매립장 기한이 만료된다 하더라도 우선적으로 침출수 처리가 완료돼야 이전에 대한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예치비용으로는 침출수 처리 및 향후 보수비용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세종시청과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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